심리 파악
나는 분명 헤드셋 추천글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사용하는 헤드셋에 대한 단점을 보완해 줄 그런 헤드셋 제품.
여기서 나 자신에 대한 심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과연, 고장이 나서 새로 사는 김에 더 좋은 헤드셋을 사고자 하는 것인지,
억지로 고장의 빌미를 만들어서 더 좋은 헤드셋을 사고자 하는 것인지..
잘~ 곰곰이 생각해 보자.
이 글은 두 번째 억지로 고장의 빌미를 만든 사람에게 적합한 글이니,
정말 고장이 났다면 당장 다른 글을 보시길.
나는 후자에 해당되고 있었다.
외형은 너무~ 나도 멀쩡한데..
기능까지도 너~무 멀쩡한데..
괜~히 이어 패드가 조금 까졌다고 다른 헤드셋을 찾고 있던 나를 발견했다.
그것도 무려.. 이틀이 지난 지금..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 멀쩡한 헤드셋을 판매해서 좋은 놈으로 사던,,
정신 차린 내가 이 헤드셋을 고대로 사용하던..
문제는 이어 패드였다.
그래서!!!
이어 패드를 먼저 바꾸고 나서 생각하기로 했다.
해외 직구 주문할 뻔
내 헤드셋은
벌써.. 2년은 사용한 것 같다.
그것도 정~말 잘..
혹시 PENTA X5 만의 이어 패드 또는 이어캡을 팔고 있을까 검색을 해보니.
겁나.. 비싸게 팔고 있었다.
다른 제품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어 패드"라고 검색만 해도 무~수히 많은 제품들이 검색된다.
그중에서도 대~충 맞아 보이는 아이를 찾아들어갔다.
그러다
소니 MDR-7506 헤드셋 호환 이어패드
가 너무 적당해 보였다.
짜잔~
하지만, 마음에 들진 않는다.
그래서 얼마나 완벽하게 호환될지
내 헤드셋의 길이를 측정했다.
어떻게 때는 거지 하고 힘을 주니
쉽게 분리가 되었고,
길이를 제보니 7.5 / 9.5 cm를 가리키고 있었다.
플라스틱의 고정 판(?)을 제거하고 다시 재보니
얼추 8cm x 10cm을 가리키고 있어서
내 생각에는 여유 있게 최대 8 x 10cm 기준으로 잡고
비슷하게 고르면 되겠다고 판단했다.
알리 익스프레스를 접속했다.
해외 배송은 비싸고 오래 걸리지만..
그렇다..
친절하게도 배송 예정 날짜가 나오기는 하지만,
현재 날짜 12월 13일..
보통은 7~14일 출발 정도 생각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배송이 너무 느릴 것 같았다.
알리 하면 또 배송의 느림의 대명사이기도 하지만!!
내 기억엔 날짜만 잘 얻어벌려도 금방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클릭하면 배송사를 바꿀 수 있고,
살~짝 배송비를 추가하면 배송 날짜가 달라지는 것 같은데,
살~짝의 개념이 아니다..
헤드셋을 새로 구매하는 가격을 추가해야 2주가 걸린다니..
흙흙 ㅠㅠ
에라이 그냥 안 살래.
분명 직구를 가~끔 구매하는 사람으로써
타이밍을 잘못 잡았는지..
이건 아니다 싶어..
국내에서 사기로 했다.
그렇지만
1월 9일, 1월 17일 날짜를 잘 기억하자.
저 날짜에 싸그리 주문을 모아서 한국으로 보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1월 되고 나서 사고 싶은 게 생기면 알리에서 구매하면 개이득일 듯싶다.
구매는 원점으로
다시 소니 MDR-7506 모델을 기준으로 찾아보니
딱 적당한 이어 패드가 찾아져서
이 아이를 바로 구매해버렸다.
짠!~
구매 완료로로로올옹로오
아 근데,
알리에서는 싸고 이쁜 것들을 많이 파는데,
확실히 이런 건 국내에서 선택폭이 너무 작은 것 같다..ㅠㅠ
힝...
개봉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어 패드가 도착했다만..
분명 15일 도착 예정인 상품이
6일 뒤인 21일 오늘 도착하였다..
후.. 해외 배송인 줄..
택배사에서 파업했었는지..
말도 없이 일주일 늦게 왔다..
뭐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가의 상품은 아니니
쿨하게 넘어가자.
손바닥만 한 귀여운 박스가 도착했고,
그 안에는 또 귀엽게 포장된 이어 패드가 들어있었다.
사진상에는 엄청 쭈글쭈글한 재질인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좀 더 만족하였다.
뒷면은 요렇게 깔끔한 상태다.
기존 헤드셋에서 이어패드를 분리하니, 이런 상태였다..
가루가 자꾸 일어나고 가죽이 녹는다 ㅠㅠ
이렇게 나란히 비교하니,
이 정도면 크기도 얼추 맞아 딱 맞을 것 같았다.
기존 이어패드에서 플라스틱 고정대(?)를 분리하였고,
새로 도착한 이어패드와 크기를 비교하니 아주 딱 맞게 잘 들어갈 것 같다.
따란~ 예상대로 딱 맞게 잘 들어갔다.
손으로 뽈록 튀어나온 부분을 눌러가며 칼로 칼집을 내서 맞춰주었다.
작업은 쉽고 금방 끝났다.
최종적으로 헤드셋에 결합을 하니 요런 모습!!
교체 전후의 비교 샷이다.
이어패드가 생각보다 비싼 느낌을 받았다.
4천 원 정도에 사실 퀄리티가 낮은 이어패드였다.
실제로 착용감도 기존에 쓰던 것에 비해
살짝 얇았고, 푹신함이나 쫀득함이 기존 이어패드가 낫긴 하였다.
돈을 좀 더 투자할수록 좋은 이어패드겠지만
생각보다 확실히 비싼 느낌이네..
하지만, 성능적인 부분이나 불편함은 전혀 없기에
새것으로 교체했다는 부분을 생각하면
정말 만족한다.
나~중에 시간적인 부분에 대해 여유를 갖고
알리에서 이쁘고 더 나은 제품으로 교체해봐야겠다!!
"내 돈 주고 산 소중한 경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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