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얼마 전, 차량에 긁혀있는 기스.
승질이 나서 바로 블랙박스를 까보았는데
웬걸..?
3개월 전부터 저장이 전혀 안되고 있었다..
하.. ㅠㅠㅠ
눈앞에서 범인을 놓쳐야 하는 상황에.
당장 블랙박스를 버리려고 했으나,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메모리 문제일 수도 있기에
포맷하면 고쳐질 수 있다는 글을 보고
포맷을 하여 하루 동안 지켜보기로 하였다.
다행히 하루 동안 다시 녹화가 잘 되었다.
하지만,
이것저것 누르는 과정에서
터치가 너~~~무 안돼서
너~~~ 무 승질이 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민한 상황에
그냥 버리는 샘 치고
터치패널 갈아버리자 하고
터치패널을 교환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지른
액정 패널과 납땜기.
터치패널 교환
모델에 호환되는 터치패널을 잘 보고 샀다.
이 기회에 납땜기나 셋뚜 셋뚜로 구입하자 마음먹고
셋뚜 셋뚜로 구입했다.
받자마자 펼쳐보니 엉망진창
내가 다시 잘 정리해주었다.
차에서 블랙박스를 때 왔다.
qxd 950 이놈!!!
나사 5개를 제거하니 쉽게 분리할 수 있었다.
이렇게 쉽게 분리된 터치패널
터치패널의 뒷면은 이런 모습이었다.
이제 터치패널을 교환하기 위해
LCD 와 터치패널을 분리하였다.
대충 이런 느낌으로 분리할 수 있었다.
중간에 보이는 선 한 가닥과 연결되어 있었다.
너무 작은 회로와 연결이 되어 있어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
줄 하나에 자세히 보면
4가닥의 회로와 연결이 되어 있었다.
살~짝 벌려주어 우선
테이프를 제거해 주었다.
테이프를 제거하니 요렇게 납땜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다.
나의 납땜기로 가열하여 분리 시작!!
나름 조심스럽게 했는데도
금방 탄 것 마냥 까마케 분리되었다.
그리고선 새로운 터치패널을
아주아주 고군분투하며 겨우겨우 납땜에 성공했다.
이전과 비교해보면
붕 떠있는 느낌이 들며 이때까지만 해도
잘 안됐을 테니 버려야 하나라는 마음이 계속 생겨났다.
남는 선은 이런 식으로 해결해 주었다.
이렇게 다시 조립 완료!
터치패널을 교환 후 테스트해보니
성공적으로 작동을 하였다.
솔직히 죽을 줄 알았으나,
한 번에 성공하니 뿌듯하기도 하였다.
역시 난 손재주가 있단 말이지.
무튼,
기분이 좋았던 것도 잠시.
터치 보정을 여러 차례 해보았지만,
그래도 만족하는 터치는 잘 돼지 않았다.
교환전보다는 솔직히 조금 나아진 것 같지만,
조금 나아진 정도뿐이지,
만족스럽지는 못하였다.
후.. 또 승질이 난다..
아예 터치패널의 작동이 안될 경우
수리하였다면 정말로 만족하였을 텐데.
막상 갈고 나니 터치 문제가
어쩌면 터치패널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질병으로 유명한 qxd 950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