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준의 문방구 떡볶이
집 바로 앞에 제 인생을 함께한
떡볶이집이 있습니다.
약 15년 정도 아직까지도 인기가 많은
동네 분식집입니다.
이 분식집 덕분에
학창 시절 분식의 맛을 알게 해주었고
지금까지도 분식 자체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웬만한 인기 많은 떡볶이들은
이 분식집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강재준 문방구 떡볶이를
먹어보았는데요.
저희 집 앞 최고의 떡볶이를 이길 수 있을지..
객관적인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뜯고 나서 사진 찍어버리기!
냉동 보관 이후 전날부터 냉장고로 천천히 해동하였습니다.
뒷면에 모든 정보가 담겨있었습니다.
처음 먹어볼 때는
절대 실험하지 않고 설명서 대로 450ml 정량을 지켰습니다.
바로 소스를 넣어주었고,
떡과 어묵을 넣어주었습니다.
혹시나, 너무 맛있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떡국떡을 추가로 넣어주었습니다.
팔팔팔 끓이고 있을 때 떡을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음.. 쫄깃쫄깃
완성된 모습입니다.
총 평가
일단,
그동안 냉동식품(?)으로 먹어본 떡볶이 중에서는
떡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냉동 보관 식품들의 떡들은 뭔가 부서져버리기 마련인데,
그나마 가장 쫄깃함이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어묵이 상당히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일단 생각보다 재료들이 신선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소스.
엄청 매운 소스는 아니나,
살짝 매콤 한 정도의 소스입니다.
살짝 매콤하다고 표현하기에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에게는 많이 매울 수 있고
매운 것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 매울 수 있을 정도의
매콤함입니다.
달짝지근하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있었습니다.
만,
엄청, 우와. 이거 대박이다 정도의
맛있는 떡볶이는 아니었습니다.
포장지 앞면에 있는 비주얼로 요리가 되지 않은 걸 보면
정량의 물보다는 적게 넣어야 할 같습니다.
괜히 욕심부려 떡국떡을 넣어서 너무 배불리 먹긴 했는데
엄청 막 기억에 남고 다시 생각나는 맛의 떡볶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저희 집 앞 떡볶이가 가장 맛있네요.
2천 원어치만 사도 그 맛있는 떡볶이를
엄청나게 담아주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