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변기 세정제
아마 이런 제품을 다이소에서 천 원에 주고 샀던 것 같습니다.
한 번 사용해봤는데,
절반 정도 잘 녹아 사용하다가,
어느 순간 덩어리가 변기에 가라앉아있었고,
중간중간 확인하며
막대기 같은 걸로 휘저어줘야 하는
아~주 불편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자동 변기 세정제나 사볼까 하고
마음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동 변기 세정제
자동 변기 세정제로
정말 많은 제품들이 출시하고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이쁜 제품도 있고,
가성비를 엄청 강조하는 제품도 있었고..
수많은 제품 중에
사실 변기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디자인 부분은 포기하고,
가장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리뷰가 괜찮은 아이로
하나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저의 눈길을 가장 끌던 문장.
2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을
엄청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마케팅에
결국 지르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청개구리였던 겁니다!!
청개구리
딱 사각 사각한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아주 자로 잰 듯이 딱 12개가 들어있네요,
바로 꺼내다가 나열해봤어요
그 안에는 딱 깔끔하게 청개구리 하나가 들어 있었어요
진짜 청개구리네요.
말 안 들을 것 같아서 불안하네
속 안에는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잔인하지만 머리 부분을 열어봤습니다.
옷을 벗겨(?) 주니 헤엄칠 준비가 됐다며 나를 보고 웃고 있네요.
혹시나 주의 사항과 사용법을 읽어주었습니다.
우리 집 변기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깨끗 깔끔하네요.
설명서 대로 변기 물 2~3번을 내렸는데도
크게 반응이 없습니다.
3번째 돼서야 희미하게 파래지는 느낌..?
설명서 그림에 어딘가 올라가있는 청개구리의 모습을 보고
조금 더 높은데 있어야 하나 하고
버릴 예정인 뚜껑 하나를 찾아 밑에 깔아주었습니다.
확실히 아래 뚜껑을 받쳐주니 더 진해지고 잘 우러나왔습니다.
청개구리 원리가 궁금해서 들어본 영상입니다.
머리 꼭대기까지 차있고,
물이 아래로 빠져나가며
빠져나가는 양만큼 청개구리 안에서 녹아있던
세정제가 나오는 원리입니다.
확실히 청개구리 높이 위치에 따라
양 조절이 가능하겠네요.
원하는 만큼 알맞게 파래진 모습입니다.
제가 이 상태로 다시 뚜껑을 빼서 실험을 해봤는데,
정~말 연해지더군요.
근데 한 번은
뚜껑이 물 위로 뜨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순간 넘어져있는 청개구리르 볼 수 있었습니다.
넘어지니 속 안에 있던 세정제가 다 녹아 나오듯
완전 파란색으로 너무 심각하게 나오더군요.
정말 잘만 활용한다면 정말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높낮이를 살짝 조절할 수 있는 뭔가가 아래 달려있으면서
조금 무겁게 지탱할 수 있게 나오면 정말 최고의 상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몇 일째 사용중인데, 정말 일정하게 원하는 만큼만 딱 나옵니다.
정말 자동이고 정말 갠찮은 것 같습니다.
간혹 리뷰에 정말 별로라는 리뷰가 있었는데,
아마 원리를 파악하지 못한채
생각대로 안돼서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