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추위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요즘.
커피를 무척이나 사랑하면서
특히나 아이스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고자
드디어 뜨거운 커피를 졸업하려고 한다.
진짜 커피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차가운 온도에서 더 진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며
한 겨울에도 커피를 즐겨먹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나도 한때는 위와 같았지만,
요즘에는 원두에 따라
뜨거울 때 맛있는 원두,
차가울 때 맛있는 원두
등을
구분 지어서 조금 계절별로 즐기는 타입이다.
아무튼,
평상시 같으면
그냥 컵에 얼음 넣고 커피를 마시지만
요즘 이상하게 욕심이 나서
'콜드컵'이라는 컵에 커피를 가득 담아 먹고 싶어졌다.
수많은 브랜드와
수많은 제품들을 찾다 찾다
역시나
스타벅스 컵이 가장 눈에 띄었다.
스터드 콜드컵(지압 텀블러)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눈에 띄는 컵이 하나 생겼다.
그것은 바로 스터드 콜드컵!
일명 지압 텀블러로 유명하다.
가격은 오프라인 정가로 아마 3만 1천 원.
사실,
당근 마켓을 통해
새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온갖 콜드컵들을 찾다가
발견한 아이인데..
저런 플라스틱 컵을 3만 원이나 주고 사!!?
라고 생각하고 넘기다
자~꾸 눈에 밟히고 또 밟혀서
'혹시 팔렸나요...?'라고 말하니
'예약 중이에요'라고 답변을 받은 그 즉시부터
인터넷상에 구매 가능한 스토어를 다 알아보니..
품절..
여기도, 저기도 또또 또 품절..
중고나라로 올라는 제품 평균 가격 약 3배..
8~12만 원..
와우.. 하.. ㅠㅠㅠ
그래서 결국.. 눈을 낮춰 낮춰 구매하게 된
스타벅스 콜드컵..
블랙 사이렌 콜드컵
현재 구할 수 있는 가격 기준으로..
약 4배 정도 저렴한 이 콜드컵.
스타벅스 제품은 처음 구매하는 거라서..
막상 이런 감성으로 받아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진짜 갬성은 역시 종이에 싸여있는 물건이지..
심플한 블랙 로고와 투명 컵.
음..
생각보다 너무 맘에 드는걸..?
구성품 아주 깔끔!
역시나 단순한 얼음 음료 전용
뚜껑은 돌려 닫는 고런 느낌.
컴 자체는 2중으로 만들어져 겉면에 물방울이 생기지 않음.
빨때는 조금 강력한 플라스틱 느낌이고,
끝부분은 빠지지 않게 툭 튀어나와 있음.
드디어 나의 사랑스러운 커피 첫 개시!
체감상..
기분 탓일 수 있지만 컵도 크고 얼음도 많이 넣고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쉽게 녹지 않았다.
근데
막상 사서 사용해보니,
뭐니 뭐니 해도
투명이 제일 깔끔하고 좋은 듯한 느낌..?
만약 지압 텀블러를 우여곡절 끝에 구매했었다면..
금방 질렸을 것 같은 느낌에..
커피가 얼마큼 들어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고..
그랬을 것 같은 느낌..?
아무튼..
진자 저렴한 편으로
너무너무 잘 산 느낌!!
그냥 편하게 찬 음료 마실 거면 이런 투명한 컵 사서 사용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