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리뷰

숯불로 로스팅 한 원두가 있다..? 마야하기하라 숯불로스팅 드립커피 제가 직접 맛 체험

Jun Mr 2021. 5. 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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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하기하라 숯불로스팅 장인 일본 드립 커피

저는 캠핑을 좋아합니다.

야외에서 약간의 고생과 함께 하는 감성을 정말 말로 할 수가 없죠.

하지만,

음식을 숯불로 요리할 수도 있어서 이기도 합니다.

ㅎㅎ;;

숯불 향에 대해서는 진심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뭘 구워 먹어도

제가 원하는 그 꿈같은 맛이랄까...

물론,

외식할 때도 구잇집을 무조건 숯불 구잇집을 찾습니다. ^^;;

그런데..

'숯불' 로스팅 원두가 있다는 말에

정신을 잃고 바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제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SINCE 1928 숯불 로스팅 / 마야, 나다 지역의 대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원두커피

커피 브랜드의 탄생 계기가 있더군요.

고베의 마야 게스트 하우스와 하기하라 커피 사장님 두 분께서 고베 '나다'라는 동네를 알리고, 커피가 계기가 되어 실제로 이 지역을 찾아와서 경험하고 교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지역 콜라보레이션 커피 브랜드

그래서 찾아본 일본 나다 지역.

오사카 시 왼쪽에 있었습니다.

좀 더 확대를 해보니 이런 곳이 있었네요.

사실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습니다.

저도 일본 여행으로 오사카를 처음으로 한번 다녀왔었는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나다 지역이 넓은 주거 지역이자 사케 양조로 유명한 문화 지구로

하쿠츠루 사케 박물관을 포함한 여러 양조장에서 투어와 시음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원적외선 복사열 (?) 을 통해 겉과 속을 고르게 익혀주어 마지막 한 모금까지 깔끔한 커피 맛을 내준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무한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아니.. 보면 볼수록 너무 맛보고 싶은 원두입니다..

알고 보니 엄청 희귀한 원두였습니다.

숯의 향, 온도, 원적외선, 착화 등 정도가 극심하다 보니 대량생산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맛있는 맛을 위한 매뉴얼 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인분들의 한 땀 한 땀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고베 시청의 유일한 입점과 일본 레스토랑에 수십 년간 납품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빨리 맛보고 싶은 커피입니다.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직접 먹어봐야겠어요.

50g을 맛보기 위해 택배로 수령하였습니다.

원두와 드립 커피에 사용되는 필터

그리고 카드 한 장이 같이 왔습니다.

친절하게 핸드드립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건 다 준비하고 그대로 따라 해봐야겠어요.

와 여기서부터 일단.. 향이 장난이 아닙니다. 기가 막혀요 정말.

크..

요즘에는 클래식하니 이런 봉투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부스럭부스럭..

가위로 이쁘게 잘라주었어요.

아까 미리 세팅해 놨었습니다 ㅎ.ㅎ

영상에는 170ml ~180ml 의 뜨거운 물을 준비하라고 하여,

역시나 가장 맛있는 매뉴얼은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이기에

정말 딱 맞게 준비했습니다.

 

 

물을 팔팔팔 끓이기

물을 아주 팔팔팔팔 끓여주었습니다.

 

 

마야하기하라 숯불로스팅 장인 일본드립커피 원두커피가루 과테말라 원두콩 콜롬비아수프리모

커피 만드는 전체 영상입니다.

평상시 먹던 커피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옆이 뭔가 너무 허전하네요..

혼자 먹을 수는 없죠.,

한 잔 더 바로 준비했습니다.

똑같이 물을 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커피..

마지막으로 일부분 남기고

저는 차가운 커피도 맛을 보았어요.

정신 못 차리고 마시다 보니 너무 조금 남았었는데,

빨리 차가운 원두 맛도 보았네요.


맛 평가

제가 감히 맛을 평가할 수는 없고,

저의 개인적인 취향과 그동안 맛을 보았던 커피들과 비교하는 글을 남겨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이렇게 내려먹는 방식의 커피에 대한 편견이 있었습니다.

맛이 조금 싸구려 같은 느낌의 맛? 밖에는 낼 수 없다는 편견..

예전에 누군가 이런 방식의 커피를 주었는데,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커피들을 먹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진짜 조금 싸구려 같은 느낌들이었었죠..

그래서 이렇게 좋은 원두를

저기에다 먹어야 하나라는 반신반의로 커피를 먹어보았는데..

솔직히 편견이 모두 깨지는 맛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숯불 로스팅을 하였기에

커피가 숯불 향일 것이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맛 끝이 뭔가 진~하면서 스모키 한 뭉게구름 느낌 속에 숯불 향이 섞여 있다고 해야 할까요..?

요즘 반자동 커피로 원두를 골고루 먹어보지만

최근 먹었던 커피 중 제일 고급스러운 맛인 것 같습니다.

맛 자체를 굉장히 진~ 한대

깊은 맛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뜨거울 때 맛있는 원두와

차가울 때 맛있는 원두를 구분해서 먹는 편인데..

이 원두는 그 틀을 깨버리는 듯합니다.

일단 둘 다 너무 맛있고,

특히나 뜨거울 때 첫 입에 대한 맛을 죽여주었습니다.

제가 체험한 원두는

오리지널 블랜드 원두였는데

진짜 저의 그 취향 저격을 제대로 한 느낌입니다.

산미의 느낌을 찾아볼 수 없고,

아주 진~ 한 게

스모키하면서

어딘가 구수한 향이 모두 잡힙니다.

차가운 맛으로는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그것만의 또 매력이 있습니다.

다른 원두는 확연하게 서로 다른데,

이 원두는 비슷한데 다른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저는 수많은 종류의 원두를 먹어보았지만,

역대급 원두로 손에 꼽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자주 먹게 될 것 같습니다..

저 처럼 씁쓸하고

진하면서 깊은 향을

좋아하며 산미를 안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셨으면 하네요..

여운이 많이 가는 그런 원두였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mayakobe/products/5413061901

 

마야하기하라 숯불로스팅 일본드립커피 모카포트원두 커피가루 과테말라 원두콩 콜롬비아수프

SINCE 1928 일본 최초의 숯불로스팅 명장 하기하라 커피 x 고베 게스트하우스 마야의 숯불원두커피입니다.

smartst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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