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 떡볶이 어느 날,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실컷 놀고 집에 가려던 그때 "아 맞다. 야 이거 먹어봐 맛있더라?" 라고 하길래 "음.. 콜!" 하고 그냥 별 기대 없이 받아왔다. 사실 표면 이미지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나이 먹을수록 매운 거 먹으니 속이 너무 뒤집어져서 순하고 맛있는 게 땡기더라.. 표지만 봤을 땐 너무 매워 보이길래.. 뒷면에 조리법을 읽어보니 조금 특이했다. 지난번 문방구 떡볶이의 물 은 450ml로 기억하는데 이 아이는 200~250ml라고 적혀있어 이거 큰일 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은 요즘 떡볶이들답게 잘 되어 있었다. 사실. 떡볶이를 해먹으려 마음먹고 나서 어묵을 추가로 준비했다 훗 그리고 떡볶이에 사용된 육수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