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당신!
일단은 움직여라!
그리고! 느껴라!!
키보드
컴퓨터를 사용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키보드.
5000원 짜리 키보드 부터 수십만원대의 고가 키보드 까지.
우리는 왜이렇게 키보드에 환장하는가....?
나는 장담할 수 있다.
고가의 키보드를 쓰는 사람은
만원짜리 키보드를 사용해 본적이 있다!
또는, 평생동안 2~3개의 키보드가 아닌
훨씬 많은 키보드 종류를 사용해 보았을 것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비싼 키보드의 존재 이유부터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비유를 하겠다.
"비닐 가죽으로 만든 5천원 짜리 카드 지갑과 동물 가죽으로 만든 5만원 짜리 브랜드 카드지갑의 차이"
키보드는 만드는 재질과 디자인을 떠나 타격감 까지 확 달라지니
당연히 환장 할 수 밖에 없다.
키보드 윤활이 제목이자 주제인 만큼
키보드 세계의 정상까지 왔기에
자세한 이야기들은 건너뛰겠다.
키보드 윤활
앞서 말했던 것 처럼,
키보드의 만족감을 찾아
우리는 키보드 윤활이라는 정점의 행위까지 올라왔다.
키보드 윤활은 왜 하는 것일까.
사실,
이유는 단순하다.
더 나은 타격감, 만족감을 얻기 위한
내 자신에게 선물 하는 코팅(?)같은 느낌 이랄까.
키보드 윤활을 하면 좋은점? 또는 변화?
타격감이 기가막히게 달라지고,
소음의 변화가 상당하다.
이는 키보드 윤활을 할만한 충분한 사유가 된다.
어렷을 쩍 싸구려 키보드가 뻑뻑하거나
고장으로 인하여
스페이스바, 쉬프트 키 등
누구나 큼지막한 키캡을 분해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분해 하는 순간
마데카솔같은 크림이 손에 묻었을 것이다.
사실은 윤활제 였던 것이다.
겨우 작은 키캡하나에
조금 묻어 있는 윤활제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차이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이다..
대단하다..
그래서 나는
해피해킹의 윤활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공유하는 이유는
강력추천이랄까...
윤활제
키보드를 사용할때
키보드의 키캡 또는 방식(?) 등
다양한 이유로 소리 또한 다양하다.
이에 따라 사용되는 윤활제 종류도 다양할 것이다.
수 많은 윤활제 중에서도
나는
"크라이톡스"
라는 윤활제를 사용할 것이다.
이는 무접점 키보드에 접합한 윤활제이며,
이외 윤활제는 설명하지 않겠다.
직접 한번 찾아보시길.
무접점 키보드를 분해하면 알겠지만,
"러버 돔"이 존재한다.
이는 쫄깃한 실리콘 재질의
키보드를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시트이다.
알려진 바로는
"크라이 톡스"라는 윤활제가
러버돔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무접점 키보드의 윤활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크라이톡스 윤활제가 사용을
추천하는 듯 하다.
이러한 크라이톡스 에서도
103~107 등의 숫자를 매겨
사용이 된다.
이 숫자는 점성을 의미한다.
다시말해 오일에 대한 쫀득함이다.
103처럼 숫자가 낮을 수록 묽고
숫자가 높을 수록 끈적하고 질다.
보통은 105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블루투스 해피해킹 윤활 과정
키보드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키보드 중에서도 정말 고가를 자랑하는
해피해킹의 키보드를
윤활작업하도록 하겠다.
하하하.. 기대된다.
윤활을 하게된 계기
해피해킹을 정말 자~~알 사용한지
1년째 되던 날..
실수로 물을 엎질러 키보드에 물이 들어갔다.
너무 놀라서 황급히 분해를 하였고,
다행히 물의 유입이 거의 없어
다시 조립을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느껴지는 키보드의 다른 느낌 이랄까..
실수는 하지 않았고, 그대로 조립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느낌이 상당히 달라졌다.
좀 가벼워진 느낌과 함께 더 시끄러워진 느낌이랄까..?
그러다 검색하게 되고
찾고 찾다, 윤활에 관심이 가게 되었고
결국엔
작업을 하게 되었다.
결론은 좀더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윤활 작업 시작
캬.. 나의 최고의 애장품 블루투스 해피해킹 모델
작업준비물
크라이톡스, 십자도라이버, 막대기(?), 작은 십자도라이버, 붓(?), 휴지
막대기의 용도는 키를 분리할때 열기 편해서....
작은 십자도라이버는 안경용 작은 도라이버 이고,
사실 가장 중요한 재료라고 한다면 붓(?)이 아닐까 싶다.
면도기 구매후, 청소하라고 받은 붓(?) 인데, 여기에서 사용하게되었다.
참고로 올리브영같은 화장품 관련 판매하는 곳에서 천원이면 붓 용도로 쓸만한 것을 구매할 수 있다.
윤활전 타건
과연 윤활 전 후가 어떻게 바뀌는지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자!
*작업 전 주의사항*
생각보다 많은 노가다를 필요로 하고,
시간소요가 생각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거나, 금방 귀찬아져 포기할 것 같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흡음제를 붙인 뒷면
다행히 흡음제를 제거하지 않아도 표시된 나사만 제거하면분해가 가능하였다.
나사를 제거했다고 확 벌리면 큰일난다.
살짝 벌리면 손이 들어갈 만큼의 공간이 생기고,
표시된 부분의 연결을 분리해야 사진과 같이 분리가 가능하다.
다음은 위에 달려 있는 작은 기판 역시 제거해야한다.
제거하기 위해선 표시된 나사 2개를 풀어주도록 하자.
풀고나서 역시 확 벌리면 큰일난다!!!
작은 기판과의 사이에는 사진에서 처럼 아주 단단한 접착제(?)가 존재한다.
두꺼운 양면테이프 같은 것인데,
접착력이 상당하다..
2개의 작은 나사를 분리했다고 기판을 힘으로 빼면 그냥 두동강 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틈 사이로 막대같은 것을 넣고, 지렛대의 원리로 살짝 별려주며 분리했다.
분리를 하면 사진과 같이 분리가 되고,
표시한 나사를 전부 제거해주어야 모든 분리가 된다.
(정말 많아서.. 하.. 힘들었다..ㅠㅠ)
우리는 러버돔에 있는 스프링 하나하나를 윤활해주어야 하며,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러버돔 밑에 있는 키들이다.
러버돔을 모두 위로 몰아주면 아래와 같이 키들의 형체가 공개된다.
요 아이들을 각각 하나씩 정성들여 윤활 해주는 것이 최종 목표 이다.
마지막 최종 분해 단계는 이러하다.
키캡과, 그 안에 작은 저 것...
나는 그 어떤 윤활 영상을 참조하지 않았고, 순수하게 나의 머리에서 나오는 판단으로 윤활하였다..
나의 머리에서 나오는 판단은 이러하다. (접촉 될만 한 곳은 다 칠하자!)
그래서 첫번째로는 저 아이의 옆면을 얇게 펴바르기 였다.
윤활시 주의 사항 + 팁!!!
키 배열 중 크기가 조금 넓찍한 부분은 윤활을 한번 칠하고 휴지로 꼭 닦아 주자!!!
칠하고 닦아주자?
이게 무슨 의미냐면, 칠하고 나면 윤활의 점성으로 인하여 키가 넓은 아이는 엄청나게 키압이 증가하게 되고,
붙어버리는 느낌이 생겨버린다. 이는 엄청난 불편을 줄 것이다. (필자는 이부분때문에 두번 작업했다..)
특히 왼쪽 사진에서 아랫부분은 깨끗하게 닦아 주자!!
이외 작은 키들은 아랫부분에 윤활이 있으면 누를때 마찰 하는 순간 윤활로 인하여 오히려 더 소음이 줄어들어 이득을 보지만,
넓은 키캡은 저 닫는 부분이 붙어버리는 느낌이 생긴다.
다음은 스프링의 윤활인대.
많은 사람들은 윤활을 할때 비닐봉지에 스프링을 담아,
약 3~4방울 정도 떨어트리고 쉐킷 쉐킷 흔든 후 바로 조립하는 듯 하다.
하지만 스프링끼리 엉키는 단점이 있고, 내 생각엔 모든 스프링에 윤활이 될까라는 의문이 생겨,
나는 직접 붓으로 스프링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톡 찍어 톡 찍어주었다.
조립은 분해의 반대 순서로.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기에, 생략 하도록 하겠다.
최종적으로 조립이 완료된 상태이며,
정~~~말 생각보다 많은 노가다 작업이었다.
작업 시간은 대략 꼼꼼하게 2~3시간 정도 소요된 듯 하다. (사진 찍느라 더 소요된듯..)
윤활 전/후 타건 비교
대망의 윤활 전/후 타건 비교 !!!!!!!!!!!!
[윤활 전]
[윤활 후]
전/후 비교 영상
직접.. 한번 영상을 보고 비교해보도록...
윤활 작업 후기 및 체감 차이
우선 체감 차이...
소음 차이부터 말해보겠다.
소음은.. 내 느낌으로 70% 는 감소한듯 하다.
진짜 뻥이 아니라 정말이다.
일 특성상 새벽에 작업하는 경우가 허다한대,
거실에서 주무시는 부모님이 계셔,
타이핑을 굉장히 조심히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과감하게 타이핑해도 무관할 만큼
소음이 정말 심하게 감소하였다.
다음은 타건감 차이
와.. 말도안되게 쫄깃쫄깃 해졌다.
참고로 약간 키압이 증가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감수할 만큼 더 좋은 키감과, 느낌을 선물 한다.
미쳤다.. 더이상 말해뭐해.
윤활 후기..
늙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힘들었다.
구조상 기름칠을 잘못하면 고장날까라는
걱정을 안해도 될 만큼 키보드는 정교했다.
한번 하고나니,
음 윤활을 칠하고 닦는 방법으로 좀더
확실한 노가다 작업이 들어간다면
더 나은 타건감이 될 듯 하다.
아무래도 살짝 떡칠한 감이 없지 않아 있기때문에
키압이 많이 높아졌다.
하지만
지금 타건 느낌 그대로의 키압을 낮출 수 있다면
정말 더이상 바라지 않을 최고의 타건감을 선사 할 것 같다.
윤활.
정말 추천하는 작업이고!!!!
정말 갠찮다!!
다만, 윤활제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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