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일상

혼자서 자동차 배터리 교체하기. 싼타페 더 프라임 배터리 교체

Jun Mr 2020. 12. 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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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계기

차량을 운전하기 위해 시동을 거는 순간

비실비실하게 시도하다 실패 하였다.

'엥?'

그런적은 처음인데..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가..

다시한번 시동을 걸기를 시도했다.

"부륵, 부르르륵, 우아아아아앙!! 덜덜더럳럳럳럳럴'

뭔가 비실비실하게 시동에 성공했다.

운행을 안 한지 단 2틀.

오래 안한것도 아니고, 2틀 정도에 이정도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2016년 출고 해서 언 5년을 사용한 배터리였다.

그래! 그냥 갈아버리자!!

대충 알아보니,

심한 방전으로 인하여 급하게 보험사를 불러 교체하는 비용이,

인터넷으로 구매해 혼자 Diy하는 비용에 딱 2배 차이가 났다.

정비소 교체 역시

잘못가서 덤탱이 씌우면 2배 비싸게 갈고,

평균적으로 1.5배는 무조건 비싸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정비소에서 일하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동일 제품 인터넷 주문가격에 비해

1.5배 가격으로 정비소로 입고가 되고 있었다.

거기에 인건비까지 더하면 정말 2배 가까운 가격이 될 수 밖에 없더라.

정비소에서 일하는 친구가 정비소로 오지말란다..ㅋㅋㅋ

혼자 갈으라곸ㅋㅋㅋ

자기가 생각해도, 내가 찾아가면 인건비는 안받고 갈아주긴 할텐데,

자기 일도 늘어나고,

돈도 비싸게 받는게 찜찜했나보다.

여러모로 팩트를 말해주니 고마운 친구이면서도

사실 얼굴보기가 힘들어 찾아가고 싶었다만..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에

다른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찾아가는 걸로 했다.

델코, 로케트

두 브랜드가 가장 알아주는 브랜드였고,

친구의 한마디? 때문에 나는 델코로 선택하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니 차에 모델명 알아다가 델코꺼 검색해서 알아서 갈아)

이말에 그냥 다른 종류가 더 있든 말든 델코로 선택했다.


배터리 주문

내 차에 달려있던 배터리.

AGM90L-DIN

요게, 배터리의 종류 및 규격을 의미하는 것 같아서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같은 제품이 없었다...?

그 어떤 배터리 판매 사이트를 들어가도 90L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또 검색을 해보니,

90L과 95L이 호환이 되고 같다고 보면 되더라.

90L은 출고 당시 배터리라고 했다.

왜 동일한 90L이 안나오는지는 자세하게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쨋든, 숫자는 높아지고 그만큼 배터리 양이 많은 거다라고 하니 개이득!

호환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냥 믿고 95L로 주문을 넣었다.

최대한 싸게 구매하기 위해 최저가로 주문을 했는데,

다음날 공장 입고 불가로 취소요청을 받아서,

그냥 가장 인기 있는 만원더 비싼 곳에서 주문을 넣었다.

살짝 떨리는 군..


개봉부터 교체

문앞에 택배가 도착했다는 말에 거실로 가져오기까지..

죽는줄 알았다.

오랫만에 힘좀 쓰니 너무 무겁더라..

무섭게 쓰리 폭발 주의가 너무 크게 써져있었고,

교체방법이 적혀있었다.

무상으로 공구를 같이 빌려주더라. (에게게?)

난 종류 상관없이 새 빤질빤질 한 박스만 보면 기분이 좋다.

도데체 얼마나 되길래 이렇게 무겁노 하고 무게를 재보니

26키로가 나왔다.

체감은 40키로 였는데...?

쌀 한 포대 들때보다 체감이 2배였는데 분명..

내 힘이 문제인가, 저울이 문제인가..체감이 문제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들다가 허리나갈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운반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못하게 하기위해 막아놓는 곳이다.

실제로 막아진 상태로 차량 운행이 이루어질 경우,

공기 순환이 안되어 최악의 상황엔 폭발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테이프와 구멍을 막고 있는 아이는 절대적으로 분리해야한다!!

이것 때문에 대문짝만하게 폭발주의라고 써져있던 것이였다.

이제 분리를 시작해보자.

시작 부터 얼타게 만들었다.

요걸 풀어서 분리해야하는데,

그냥 도라이버로 풀면 될줄 알았더니,

그런 구조가 아니더라.

그림을 너무 못 그렸나..

무튼 위에 검은색 부분을 손톱으로 뽑으면,

아랫부분이 오므려지면서 뽑아지는 구조의 고정장치였다.

손톡을 사이에 넣고 빼기엔 살짝 아프니,

목장갑 같은걸로 뽑으시길..ㅠㅠ

그리고선

빌려준 공구로 -단자를 풀고,

+단자를 풀면 된다.

참고로 +단자 분리할때 조금 애좀 먹게 생겼따.

빌려준 공구는 작은 스패너인데,

그 아이가 기울여져서 풀기엔 힘이 잘 안받쳐서 야마가 날 것 같더라.

무튼 나는 겨우 잘 풀었다.

그리고 나서 고정 브라켓을 풀면 되는데,

이때 길다란 공구가 필요하다.

그냥 3개가 모두 분리를 했다면

무거운 배터리를 들어내면 된다.

뭔가 휑 한게, 살짝 기분이 묘하다.

그리고 다시 새 배터리를 같은 위치에 넣어주자..

(무거우니 기스 조심 몸조심 사람조심)

짠,

새 배터리를 올려놓고

고정 브라켓, +단자만 연결 해놓은 사진이다.

교체과정을 영상도 찍고,

매 순간 사진도 다 남겼어야 했는데..

게을러졌다... ㅠㅠ

모두 연결한 모습.

참고로

사람 손으로 흔들었을때 절대 움직이면 안될정도로 조여야 하며,

잘 안들어간다고 들어간만큼 넣고 조여서도 안된다.

최대한 아래쪽으로 밀어 넣고

위에 공구를 대고 계속 때리면서 가장 바닥까지 밀어넣어주고

꽉 조여주자!!!

그게 배터리 갈면서 유일하게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움직이면 계속 스파크가 튀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전에 검은색 배터리에 비해 뭔가 조금 튀는 느낌 이여서 어색하다..핫..

 

배터리 교체후 시동 걸기

최종적으로 시동 걸리는 모습

이후에는 IBS 초기화가 이루어 졌다.

IBS라는 배터리 상태를 전달해주는 장치인데,

초기화를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

자세하게는 추가로 포스팅을 작성해야겠지만

나는 여러방법중

정젼 박스에서 메인 전원선 (굵은 흰색 4가닥선)을 뽑고

전원 OFF로 만들고 6시간 이상 방치후

원래대로 하고 시동을 걸었다.

IBS작동이 안되면 auto 스탑 기능이 안된다는데,

잘 되는 거 보니 잘 활성화가 된듯 하다.

초기화가 됬는지도 모르겠고,,

확인방법은 정비소 가라고 하더라만...


최종 후기

원래 작업하고 집 뜯어 고치는 것들을 좋아하는 나에겐

작은 재미를 주었던 작업이였다.

작업 시간은 10~20분 정도면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쉽다.

돈 아끼기에는 정말 많이 아껴지면서

이런 꿀 작업이 아닐 수 없다.

10~20분만에 정말 15만원은 버는 느낌..

여자가 하기에는 솔직히 배터리가 너무너무너무 무거워서 조금 무리가 있어보이지만,

남자가 하기에는 그 어떤 그 누가 하기에 쉬울 정도로 간단하다.

누구나 그냥 때가 되면 도전해서 돈 아끼시길..

아참!

교체된 배터리는 구매측에서 가져간다.

빌린 공구도 같이 가져간다.

여러모로 뒷처리도 엄청 깔끔하니,

안할 이유가 단 한가지도 없다.

"내 돈주고 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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