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무리
산책 중에 문득 하늘을 보았다.
그런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기이한 현상이 나를 부르고 있었다.
달 주변으로 튜브 모양의 원형이 달을 감싸고 있었고.
완전한 정원의 형태에 딱 한가운데 달이 있었다.
너무 신기하였고 가지고 있던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일단, 달무리란
출처: 기상청
달 언저리에 둥그렇게 생기는 구름 같은 허연 테. (네이버 국어사전)
라고 한다.
자세하게는
달무리는 다 주위에 나타나는 동그란 빛의 띠로, 대기 중에 떠 있는 먼지나 얼음 알갱이에 의해 햇빛이 굴절, 반사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래서 달무리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보다는 얼음 알갱이가 하늘에 엷게 퍼져 만들어지는 구름인 권운과 권층운이 낀 날에 쉽게 나타난다. 옛말에 ‘달무리가 있으면 비가 온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달무리가 나타나는 날은 비가 올 확률이 60~70%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권운은 맑았던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할 때 나타나고, 권층운은 태풍이나 전선이 다가올 때 나타난다. 권운이나 권층운처럼 엷은 구름은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를 타고 올라갈 때 생기며, 이 따뜻한 공기가 비를 만든다.
출처: 과학향기
일반 사진 & 나이트 뷰 사진
그동안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었던 나이트 뷰 기능을 써보게 되었다.
달무리 사진을 어떻게든 이쁘게 담고 싶어서 인지,
이렇게 저렇게 막 찍어보았다.
먼저 일반 사진으로 촬영한 달무리 사진.
4800만 정도의 카메라인데
생각보다 찍을 때마다 너무 형편없었다.
사진만큼은 아이폰이라고 생각하는 나였는데,
예전에 야경 사진을 찍고 너무 실망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밤에는 어떤 폰이던 사진을 찍지 않기로 다짐했었는데...
밑져야 본전 나이트 뷰 사진을 찍어보았다.
오..
굉장히 깔끔하게 찍어서 사실 정말 깜짝 놀랐다.
진짜 너무 이쁘게 찍힌 사진 한 장..
이걸 보니 나이트 뷰가 얼마나 좋은 기능인지 알겠더라 ㅠㅠ
진짜 여러 장 찍었다.
조도를 조절해가며 조금씩 다르게 다르게 찍어보았는데
정말 이쁘게 잘 찍혔다.
나름 엄청 기이한 현상을 사진으로 담아내니 뿌듯하다 ㅠㅠ
나이트 뷰 기능을 적극 활용해야겠다 ㅠㅠ
달무리는 나름 1년에 3~4번 정도 밖에 볼 수 없다고 하는데..
내 인생살면서 처음 본거면
진짜 운이 좋았 던 것 같다.
밤에.. 하늘을 볼 일도.. 많이 없는데.
딱 그 하늘을 본 순간이
일년에 3~4번 이던 순간이었다니
얼마나 큰 우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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