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리뷰

수도 필터, 좋은 필터 고르기, LED 세면대 필터, 주관적인 사용후기

Jun Mr 2020. 3. 22. 15:02
728x90
반응형
요즘 수도에 필터를 다는 것이 굉장히 유행이다. (이었다.)
한때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건으로 인하여 더욱더 유행이 된 수도 필터.
내가 세면대 필터를 구매하기까지를 글로 적어내 보려 한다.
내가 직접 구매한 제품이며, 어떠한 홍보목적이 전혀 없으며,
필터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로 
정말 간단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수도 필터란?

 

말 그대로, 우리가 사용하는 물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필터의 종류는 찾아보니 브랜드도 이미 많아졌고,

필터의 종류도 많아졌다.

 

염소제거기능 부터, 보급형 ~ 프리미엄(고급형)까지..

 

필터의 원리를 그냥 눈으로 나마 이해해보려 하였고,

아주 자세하게는 만든 사람만 알 것이다.

 

하지만, 나의 머릿속으로 이해한 원리를 그림으로 표현해보았다.

 

 

 

 

그림으로 보다시피,

필터를 통해 물을 정화하고,

필터의 기능에 따라 정화되는 질이 달라진다.

 


좋은 필터?

 

필터 종류에 따라 장단점이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사실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다.

 

비싼 데는 이유가 있고, 좋은 것이다.

 

하지만, 물건을 구매함에 있어서 스스로 타협을 하기도 하고,

실제로 이를 악용하여 과장된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고려하자니 머리는 아프고,

여러 사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은 "갓성비"니까..

 

그래서 내가 느낀 필터에 대해 살짝 공유해보려 한다.

 

영양제 필터

비타민 필터라고도 불리며, 정화 목적이 아닌, 비타민을 흐르는 물에 녹여 샤워기 필터로 많이 알려져 있다. 온몸에 비타민을 흡수시켜 여러 가지 좋은 점을 주는 듯하다.

사용 후기: 1개를 사용해봤지만, 체감상 굉장히 빠르게 줄어들었다. 물론, 각자의 환경으로 인하여 다르겠지만, 무엇보다 샤워기로 청소를 자주 하는 우리 집에는 정말 안맞는 듯 하였다. 사용할수록 다 돈이라니.. 내 몸이 좋아지건, 그 이전에 돈이 세는 느낌이랄까.. 우리집 형편에는 사치로 판단하였다.

여기서부터는 "수도애(Dewbell)" 브랜드 기준으로 나눠볼까 한다.

가격대는 필터 종류에 따라 크기(샤워, 주방, 세탁기 등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판매 사이트마다 배송비 차이도 있기에 대충 적어놓은 것이다.

(절대 광고 X, 그냥 우리 집에서 사용하니까 완벽한 주관적인 후기)

알뜰형 필터

필터 대상 - 녹물, 이물질

가격대 - 2000~3000원 정도

 

사용 후기 - 말 그대로 가성비 알뜰형 제품이다. 사용 취지는 저렴하기 때문에 자주 교체해서 사용하라는 취지로 생산 된 제품인데, 오히려 더 오래 사용하였다. 녹물로 물드는 색이 조금 늦어졌고, 물이 너무 잘 나와서, 사용하다 보니 돈+귀차니즘으로 인하여 더 오래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그만큼 물의 질은 최하등급)

일반형 필터

필터 대상 - 녹물, 이물질, 잔류염소 완화

가격대 - 4000~6000원 정도

 

사용 후기 - 물의 질은 알뜰형 필터 정도 되는 것 같으나, 속에 볼(?)이 들어있어 잔류염소를 완화시켜준다고 한다. 알뜰형 보다 살짝 수압이 약해지는 느낌이 있고, 피부가 예민(가드름, 등드름)한 분이 사용하기에 그나마 정신적으로는 더 괜찮을 듯하다.

고급형 필터

필터 대상 - 녹물(UP), 이물질, 잔류염소 완화

가격대 - 6000~8000원 정도

 

사용 후기 - 일반형에 비해 조금 안심이 된다는 체감을 그냥 준다고 해야 할까.. 필터의 색이 좀 더 진하게 녹물 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엄청 안심이 되었다.

이중 필터

필터 대상 - 녹물(UP), 이물질, 잔류염소 완화, 중금속, 물 냄새

가격대 - 8000~9000원 정도

 

사용 후기 - 사용하다 보면 빠른 시간 내에 수압이 엄청 약해진다. 필터가 촘촘한 것 같고, 그 촘촘한 부분에 녹이나 쇳가루 등이 끼면서 물이 나갈 공간이 없어 수압이 약해지는 듯하다. 우리 집은 풀로 틀어도 거의 안 나올 때까지 사용해봤다.(물론, 필터 문제인지 예상 못하고...) 그만큼 안심을 주는 제품이며, 물의 질이 엄청나게 좋아진다는 정신적인 선물을 준다. 하지만, 진짜 금방 돈이 줄줄 세는 느낌.. 수압이 약해져서 샤워를 못한 지경까지 되는데, 2~3개월이면 충분하다.

제로 필터

필터 대상 - 녹물(UP), 이물질, 잔류염소 완화(UP), 중금속, 물 냄새

가격대 - 12000~15000원 정도

 

사용 후기 - 사실, 비싸서 사용 못해봤다. 우리 집에서는 이렇게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호환 일반 필터

필터 대상 - 또 비슷하게 등급이 나뉘는 듯

가격대 - 1500~10000원 정도

 

사용 후기 - 4~5천 원 때 필터를 사용해보았으나, 필터의 재질이 뿌예지는 느낌?이랄까..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고 가성비를 내세우기 때문에 좋을 수도 있으나, 뭔가 모를 신뢰 문제가 살짝은 맘에 걸렸다. 정품 필터들은 선명하게 녹물 색으로 변한다면, 이러한 제품은 뿌옇게 녹물색으로 변한다는 느낌.

요약

우선 우리 집에 어떤 필터가 가장 잘 어울릴까 판단하는 게 제일 중요한 듯하다.

우리 집은 아파트가 지어진지 약 20년이 되었다. 

내가 듣기론 대략 1998년이었나,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 대한 수도관은 녹물이 엄청 나온다고 들었다. 해당 연도에 법이 바뀌기 전, 수도관은 최악이라고 들었기에, 우리 아파트가 살짝 걸쳐있기에 필터를 꼭 사용하고자 하였다. 내 몸에도 가드름, 등드름이 심하여 꼭 사용해보고 싶었다.

 

현재 나의 기준 우리 집에 가장 어울리는 필터는 

샤워기 -> 일반형

주방 -> 고급형

세면대 -> 살균 탭

인 듯하다.

 

샤워기는 너무 자주 사용되기도 하고, 더 오버할 필요도, 더 알뜰할 필요도 없이 일반형이 제일 알맞았다. 나이를 먹어가며 가드름이 사라진 건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피부는 좋아졌고, 안심이 되었다.

주방은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여 고급형을 사용하지만, 생각보다 정말 오래 사용한다. 색이 엄청 느리게 녹물 색으로 변하더라. 이 말은 즉, 주방 쪽이기 때문에, 수도관 또한 신경 써서 지어진 듯하다. 이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샤워 - 고급, 주방 - 일반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기는 하다.

세면대는 살균 탭으로 장착하였다. (아래서 설명)

 


LED 살균탭 세면대 필터

 

갑자기 뜬금없이 세면대 필터..?

 

위에서 작성하였듯,

필터를 사용함으로써 만족하고 있기에

이번에 큰맘먹고 세면대 필터를 구매하게되었다.

 

어느날 갑자기 세면대의 그물망이 덜렁거리며 별국 깨지면서 파손이 되고 말았다.

이상하게 세면대는 필터를 그렇게 달고 싶지 않았고,

찾아보니 빛이 나오는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여 구매를 해보았다.

 

조그마한 게 생각보다 비싸더라..

 

빛이 나오는 제품 중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제품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빛색은 관계없이 빛으로 살균이 되는

자가 수력 기능으로 반영구적으로 LED를 볼 수 있다.

 

 

"플로루찌 워터탭 살균탭 듀얼LED 세면대필터"를

나는 28,800 원에 구매하였다.

 

 

구성품

구성품

 

엄청 작은 상자에 저렇게 담아서 도착했다.

 

조립중

 

조립은 사실 간단하다. 3중 필터를 한 겹씩 올리면 대고, 마지막으로 그물망을 올려 돌려 끼우면 된다.

 

최종 조립 완료

 

저 하얀색은 물샘 방지를 위해 칭칭 감아주었다.
웬만해서는 대부분의 세면대가 동일한 크기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도 없이 바로 조립을 완료하였다.

 

 

[교체 전]

원래 우리집 세면대
이건 위생적으로 너무 아니다 싶어, 구매하게 되었다.
물도 엄청 튀고, 불편함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교체 후]

불빛이 생각보다 너무 이뻤다.

사용 후기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근데, 정말 오버가 아니라,

괜히 이쁘기도 하고 살균이 된다는 말에 손을 엄청 자주 씻게 되었다.
그냥 단순히 손에 뭐가 묻은 느낌이라면 계속 씻게 되었고,
불빛도 이쁘고 여러모로 엄청 만족하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눈으로 보이는 교체형 필터의 개념이라기보다는

그냥 걸러주는 필터의 개념이기에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는 그런 압박은 없어서 좋았다.

 

세면대의 물을 굳이 필터로 걸러야 하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얼굴 세면에 있어서

얼굴에 안 좋은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제거해 준다고 하더라.

 

해당 제품 역시 다양한 브랜드가 이미 존재하였고,

온도에 따른 색 변화 제품이 계속 끌렸지만,

솔직히 금방 감성은 떨어질 것 같고,

결국 오랜 효과를 얻고자 살균을 선택하였다.

 

여러분도 다양한 검색 후 사용해보시길.

세면대의 탭은 추천이다!!

내 돈으로 주고산 제품이고,
만족하는 제품을 구매하였을 때
일기처럼 남겨놓는 추천 글이다.
(때문에 해당 제품을 직접 거론하는 내용을 제외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