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리뷰

아이폰 배터리 자가 수리 과정. DIY 아이폰 X 편

Jun Mr 2020. 11. 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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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환 시기

저의 애착 물건인 아이폰 X의 배터리가 점점 이상해집니다.

확인해보니 어느 순간 배터리 성능이 80%가 되어 있더군요.

 

이덕에 교환을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가격!

일반적으로 공식 정품으로 교체할 경우 88,000원

사설에서는 평균 55,000원

정도 하고 있었고

자가 수리 DIY로 주문할 경우

택배비 포함 25,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자가 수리를 선택했습니다.

두 번째로 알아보니

배터리 교환 주기는 85% 아래로 내려가면 교환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안 사실이지만,

단순히 배터리 저장 용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전압(?) 등이 약해져서 핸드폰 성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아.. 그래서 예전이랑 다르게 조금 버벅거리는 느낌이 배터리 때문 이였구나..

그래서

제 손으로 직접 열심히 교체해보겠습니다!!

 


개봉부터 교체까지

우선,

교체에 앞서 많은 분들이 도전하실 때에는

여러 영상이나 글을 보시고 작업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좀 섬세하신 분이 작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당히 위험해 보였습니다.

 

자가 수리를 쳐보니 DEJI 배터리가 인증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이어서

저 역시 바로 구매 버튼을 눌렀습니다.

생각보다 구성이 매우 알차네요!

 

 

확실히 목숨이 위험한 작업이라 설명서를 한번 읽어 봅니다.

 

확실히 요즘 폰은 뭔가 많이 필요하네요.. 무섭게..

무섭기도 한대 더 많이 줘서 기분 좋은 느낌이 공존합니다 ㅋ...

 

아무 추가 없이 기본으로 주는 공구입니다.

 

제가 추가한 +2,000 원짜리 고급 공구입니다..

위에 사진 보니 저 정도로 잘 주는 거 알면 안 샀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 동그란 자석이 있고 이 자석이 정말 편리하게 해주면서

디자인이 좋으니,, 그걸로 만족해보겠습니다.

 

일단 통이 세련됬네요..핳

 

뒷면 !

 

박스를 개봉해보니 생각보다

달랑 배터리 하나 들어있었습니다.

 

배터리에는 웅장한 자태와 함께

한 번 더 우레탄 포장지로 감싸져있었습니다.

 

최종 날 것의 배터리 모습

이제 분해 대상인 저의 아이폰 X입니다.

날 믿어.. 목숨만은 지켜줄게...

가장 먼저 맨 아래 나사를 풀어줍니다.

맨 아래 나사는 일반 십자가 아닌 별 모양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분리된 나사는 이런 식으로 따로 표기해가면서 모아 놓습니다.

알아보니 요즘 전자기기들은 위치에 따라서 나사 길이나 재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나사 두 개만 불리하면 액정에 뽁뽁(??) 이를 붙여 벌려주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테두리가 방수 기능을 위해 끈적한 테이프로 된 실리콘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열기가 엄청 어려워졌습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힘을 높여가며 틈이 보이자마자 바로

파란색 부메랑을 넣어버렸습니다.

 

벌릴 때 조심해야 하는 사항은

이처럼 중앙에 3개의 연결선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거.. 끊어지면.. 3만 원 아끼려다 30만 원 날아갑니다..

 

조심스럽게.. 저기 가운데 나사들5개를 풀어주어야겠네요.

 

와.. 소름인 건..

같은 부위에서 나온 나사 5개가

크기와 길이가 다릅니다..

3개의 아주 작은 나사와

가장 기다란 나사, 중간 길이 나사 1개 이렇게 나옵니다..

 

커버를 분리하면 이런 모습이네요.

 

커버 분리 후 3개의 연결 고리들은 아주 살살 분리해 줍니다.

이때 작은 핀셋 같은 게 필요한대

구성품으로 온 작은 - 드라이버로 살살 분리해 주면 됩니다.

 

이제 핸드폰 테두리의 지저분한 실리콘 마감들을 모두 제거해줍니다.

생각보다 많이 더럽네요!!

먼지도 같이 뭉쳐져 있고요..

 

그 후 배터리 가장자리에 테이프 같은 게 있는데,

이 부분을 잡아 당겨서 제거해야 합니다.

저는 사실 망했습니다.

당겨서 테이프를 제거해야 배터리가 일정한 모습으로 분리가 되는데,

망해서 아래쪽으로 공구를 넣고 벌려 분리했습니다.

* 배터리가 단단하지 않고 휘어집니다.

운이 나쁘면 불이 붙거나, 연기가 나거나 부풀어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폭발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조심 또 조심..

저는 망했는데 어쩔 도리가 없어서 하늘에게 맡기고 도전했습니다.

 

이제 새 배터리에 이 고정 테이프를 붙여줘야겠네요.

 

이 정도면 나름 이쁘게 잘 붙인 것 같습니다. ㅎㅎ

 

원래 위치에 짠하고 넣어줍니다.

 

새 배터리로 갈았으니,

주변에 감싸고 있던 방수 기능의 실리콘 테이프를 붙여줘야겠네요.

 

참 친절하게도 모양 맞춰서 붙이고 쭉 땅기면 됩니다.

 

나름 이 작업도 정말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그만 틈이라도 있으면 바로 방수고 모고 물이 찰것 같은 느낌..

 

그리고 대망의 연결 선을 연결해 줍니다.

 

역시 이럴 줄 알았...

작업하고 보니 나사가 흔들려 있네.

다행히도 길이까지 써놔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다시 조립해 줍니다.

 

완전히 끼지 않고 사진처럼 살짝 틈이 있는 상태로 전원을 켜봅니다.

 

 

 

그리고 배터리 성능을 확인해 주고,

이외에서 카메라, 소리, 전화, 등등 모든 기능을 한번 확인해 줍니다.

틈이 벌어져 있는 상태에서!!!!!

완전히 붙였다가.. 기능하나라도 안되면

다시 열어야 합니다.

연결된 것들이 하나라도 제대로 연결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다시 열면...

상상만 해도 소름입니다.

 

이렇게 나사를 다시 넣어주세요.

 

짜란~ 이렇게 완벽하게 배터리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전혀 이상 없이 교체를 완료하였습니다.

현제 정말 아무런 문제 없이 아이폰 잘 사용됩니다. ^^

교체 과정이 많은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돈 주고 사서 스스로 사서 고생한 생생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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