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 제거제
지난번에 제 차 배기 부분에 녹이 발견되어,
부랴부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녹 제거제를 구매하여 녹을 제거해 보았습니다.
추가로 녹 제거제 성능까지 간단하게 테스트 한 내용을 덧붙여 포스팅을 하였었는데요.
사실 지난번에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정말 효과가 있어서 닦였었는지 상당히 의문이었었습니다.
그냥 물티슈로 닦았어도 동일한 결과를 얻었을 것 같은 찜찜한 느낌이었었죠.
이번에는 조금 더 심화된 테스트를 통해 진정한 성능을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자동차 정비를 하고 있는 친구로부터
녹이 있는 자동차 부품에 치약을 묻혀 닦아보아라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고,
녹 제거를 검색해보니콜라 또한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3가지 중에 어떤 것이 제일 효과가 있을까
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테스트 시작
우선 첫 번째로 사진과 같은 준비물을 준비하였습니다.
녹이 쓴 공구입니다.
위에서 지난번에 작성하였던 포스팅을 링크로 걸어두었는데,
거기서 알 수 있듯,
이미 이 공구들은 다이소 녹 제거제로 한번 닦았던 아이들입니다.
이 상태에서 더 이상 나아질 수 없었던 아이들이었죠.
그래서!!
이번 실험은
하루 정도 담가놔야 진짜 효과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실험을 하고자 합니다!
이 3가지 친구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콜라, 치약, 다이소 녹 제거제입니다.
준비는 단순합니다.
종이컵에 각각 녹 부위가 잠길 만큼 담아줍니다.
치약 같은 경우는 물과 섞어 전체가 잠기도록 해주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준비된 종이컵에
녹이 쓴 공구를 각각 종이컵에 넣어 주었습니다.
네.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핸드폰 시간으로
11월 01일 일요일 오후 5시 04분입니다.
다음날
11월 2일 월요일 오후 4:15 분입니다.
약 23시간 정도가 흘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다이소 녹 제거제는 증발이 된 것인지..
아니면,, 물이 센 것인지.
종이컵 전체가 젖어 있었고,
내용물은 모두 사라져 있었습니다.
콜라의 종이컵이 메마른 체 그대로였고,
다이소 녹 제거제의 종이컵 전체가 젖은 상태로 내용물 증발,
치약은 종이컵 윗부분만 살짝 젖은 상태로 그대로였습니다.
이제 녹이 제거되었는지 각각 한번 확인해 봅시다.
첫 번째로 콜라에 담가놨던 공구입니다.
신기하게도 녹끼로 불그스름 했던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건,
전체적으로 검은색으로 칠한 것 마냥
어두운 빛으로 물들어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다이소 녹 제거제입니다.
왼쪽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녹 진행 상태가 이미 오래되어 모양이 변형되었었습니다.
저 부분은 절대로 제거가 불가능하겠구나 싶을 정도의 상태였으나,
신기하게도 모양이 변형된 부분이 사라져있었습니다.
단, 바닷물에 담갔던 옷이 마른 후 소금기가 온 전체에 흰색 빛으로 물든 것처럼
뭔가 흰색 가루나, 어떤 성분들이 지저분 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물로 세척해도 뭔가 깔끔하진 않았습니다.
구석구석 자세히 들여다보니 살~짝 녹이 남아 있는 부분이 있었으나,
언제 증발했는지 모르겠지만, 증발된 채 있었던 상태를
감안하면 효과가 충분히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치약입니다.
일단, 먼저 죄송하단 말씀 전합니다.
사진도 못 찍고, 전후가 비교가 잘 안됩니다..
하지만, 실물을 보면 확연히
코팅된 것 마냥 깨끗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가장 효과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보기에는 가장 깔끔하게 녹끼가 사라져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코팅된 것처럼 공구가 깔끔하다고 할까요...
기존 사진을 최대한 밝게 보정하여 비교해보았습니다.
이제서야 조금 차이가 보이네요.
최종 결과
우선,
동일한 녹 상태의 실험체가 아니어서
실험에 있어서는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결과에 대한 체감을 표현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콜라입니다.
우선 가장 효과가 안 좋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예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넣어놓았던 공구가 검은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원래의 물건이 변한다는 것은 큰 마이너스 요인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치약입니다.
우선 실험을 위한 3가지의 공구 중 가장 깨끗한 상태의 공구였기 때문에
효과가 엄청나다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가장 깔끔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녹의 진행 정도에 따라 겉만 붉은 끼일 수도 있고,
모양 자체를 변형 시켜 울퉁불퉁하게 될 수도 있는데,
체감으로는 겉만 붉은 기 일 때의 최고의 효과를 얻는 것 같습니다.
가장 깔끔하게 지워진다고나 할까요..?
세 번째는 다이소 녹 제거제입니다.
우선 놀랐습니다.
하루가 지나 모두 증발되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상태가 심한 공구를 담가 놓았는데,
모양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았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확실히 화학성분으로 만들어진 제거제인 것 같습니다.
가장 심한 상태의 녹을 제거해 줌으로써 효과가 가장 월등했다고 느껴졌지만,
마지막 공구의 상태는 깔끔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래 부식된 만큼
원래 깔끔하지 못한 공구였을 수도 있다는 점...
최종적으로
녹 제거 제의 경우 오랫동안 담가놔야 조금 효과를 체감할 정도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굉장히 뛰어놨습니다.
지난번 포스팅때
단순에 헝겁에 제거제를 묻혀 닦을때화는 확연히 다른 효과였습니다.
다음번에는 플라스틱 컵과 비닐랩으로 입구를 막음으로써
증발을 방지하고 다이소 녹 제거 제의 최고의 효과를 다시 한번 실험해보고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정말 상태가 말도 안 되게 심한 아이로
녹 제거 제로 만 한번 실험을 더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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