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리뷰

페로몬 향수?? 남자의 고급 스러운 향수?? 남자 향수??

Jun Mr 2020. 11. 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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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몬 향수가 유행이던데, 페로몬은 뭐지..?
광고만 나왔다 하면 페로몬 페로몬..

 

 

 

페로몬이란

 

같은 종의 동물까지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화학적 신호를 말한다고 합니다.

 

나방이 극소량의 화학물질로

이성을 발견하고 유혹하는 것을 배경으로

연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페로몬'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의

'운반하다'의 의미인 'pherein'과

'자극하다'의 'hormone'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페로몬 향수가 과연 이성에게 효과가 있을까 없을까에 대한

명확한 효과나 뚜렷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명확한 근거나 효과가 일반화되지는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확실히 상대방이 좋아하는 냄새가 무엇일까에 대해 중점으로 생각한 향수라는 점!

 

효과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사실상 인간은 후각으로 호감이 생길 수 있는 감성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페로몬'이다 아니다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향이 얼마나 좋은가에 대한 문제일 뿐이죠.

 

제 스스로 페로몬 향수의 차이를 이렇게 구분하기로 했답니다.

 

일반 향수 -향이 좋은 향수, 내 취향의 향수 (내가 초점)

페로몬 향수 - 이성이 좋아하는 향의 향수 (이성이 초점)

 

만약, 페로몬으로만 이성을 유혹할 수 했었다면 얼마나 끔찍한 세상이 되었을까요.~?

 


미로틱 인스팅트 페로몬 오드 퍼퓸 10ml

 

사실 저도 '페로몬'이라는 단어가 붙은 향수는

어떤 냄새가 날까에 대해 엄청 궁금했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미로틱 오드 퍼퓸 향수.

 

냄새를 맡자마자 생각납니다.

 

어릴 때 학창 시절,

전교생 중에 유독 튀는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싸움도 잘하기로 소문이 났었고,

공부도 잘했으며, 착하고 정의로웠습니다.

집안도.. 빵빵했죠..

 

물론 학창 시절의 나쁜 짓을 많이 하긴 했으나

(야자 도망가기, 학원 무단결석 등등)

 

이 친구에게서 착함이란,

자신의 권력을 나쁜 쪽으로 사용하질 않았어요.

사람을 괴롭히지 않았답니다.

 

아무튼, 이 친구와 '당구'라는 관심 취미가 비슷해

친하게 지냈었는데,

그 친구에게서 맡을 수 있었던 향이라고 표현할 수 있네요.

 

이 향이, 어떤 향인지 표현을 하자면

그 친구는 '불xx' 사의 어떤 오이 향이 나는 향수였었는데,

제 인생에서 유일하게 기억이 아직까지 남는 향입니다.

 

그 향이 그 친구의 아우라를 만들어 줬다고 할까요..?

그 향수 덕에 항상 그 친구의 이미지는 무겁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였던 것같습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학생과 동일한 차림의 모습이었는데,

그 향수 하나가 아예 다른 존재로 기억에 남도록 해주었네요.

 

생각해보니 참으로 신기하네요.

이성의 호감의 향이 아닌,

동성의 멋있는 향으로까지 기억될 수 있다는 게...

 

아무튼,

비슷한 계열의 향이 났는데,

중요한 건 좀 더 맑고 청량하면서 더 고급스러운 냄새가

미로틱 인스팅트 페로몬 오드 퍼퓸 10ml

에서 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좀 더 나눠보도록 하죠.

 

이 사진을 보니 느껴집니다.

향에 대한 연구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신기하게도 제가 느낀 향이 맞아떨어지네요..

 

'시원한 고급스러움'

이 단어가 가장 잘 표현된 향수인 것 같습니다.

 

오드 퍼퓸 등급으로 가장 오래 지속되는 등급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진하거나 무겁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억지로 오랜 지속력을 위해

독하고 진하게 향이 나기 마련인데

시원한 청량감을 유지하면서 살짝 진하게 묻는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사계절 모두 사용해도 좋은 향이라고 느껴졌어요.

 

사계절 내내 매력적이면서 포근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여러모로 좋은 느낌을 만들어주는 향수네요.

 


실물 개봉기

 

네. 실제로 실물을 안 볼 수가 없죠.

 

저를 위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작안 아이가 허물을 벗겨달라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보호막을 제거해 주니 드디어 실물이 등장합니다.

여자친구에게 고급스러운 립스틱 사줄 때 느낄 수 있는 비주얼이네요.

 

설명서는 상자에 모두 표기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속 안에서 개봉해보니 정말 하양 하양 합니다.

 

 

생각보다 이쁘네요.

 

제 아이폰 X와 크기를 비교해본 샷입니다.

생각보다 작고, 부담 없는 크기였습니다.

 

뚜껑을 열어보았어요.

 

항상 더 열고 보는 나의 본능..

 

오.. 신기하게 절대 새지 않도록 고무 마감으로 완벽한 처리를 해주셨네요.

 

 

저의 몇 없는 액세서리 공간에 나열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놓고 보니 이쁘네요..?

 

주머니에 넣기 전

 

주머니에 넣어도 티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의 편안함 이였어요.

 

 

실제로 외출 전 향수를 뿌려보았답니다.

 

저도 약간 포근하고 고급스러운 남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ㅎㅎㅎ

 


최종 솔직 총평

 

첫 번째 간편함

크기가 너무 작은 것 아니야?라는 생각을 당연히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엄청난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람이란,

금방 질린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개성이 강한 세대에서는 당연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요즘에는향수를 섞어서 사용한다거나,

이날 저 날 등등 특정한 날에 특정한 향수를 사용한다거나..

확실히 요즘 세대는 개성이 강해졌죠.

 

저 역시 향수가 2~3개는 집에 있습니다.

그런데.. 양이 줄지가 않습니다.

 

몇 년 내내 그대로 있는 느낌..

 

딱 필요한 만큼의 양이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담 없고, 가볍고..

여행 가거나 장기적으로 외출을 하게 되면

가장 난감한 게 향수의 여부입니다.

유리병이나 용량에 따라 비행기 반입도 안될뿐더러

한두 번 뿌릴 거.. 짐이 되기 때문이죠..

 

주머니에 넣어도 전혀 거슬리지 않는 크기와 무게 덕에 항상 챙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고급스러움 이었습니다.

 

'고급'과 '세련'이라는 단어를 잘 못 따라가다가

나이가 많거나 중후한 느낌의 향수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 싶에,

한 고등학생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주었던 향과 비슷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그 사람 자체를 고급스럽게 해주는 향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인 거죠.

그런데, 그 향보다 좀 더 세련되어 졌고 포근해졌다면 말 다 했죠..?

 

 

세 번째 지속성

향수를 뿌리고 난 후

단순히 '이런 향수를 뿌렸네!'

라는 느낌보단,

'이런 느낌의 사람이다!'

라고 느껴지는 향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뿌리고 나서 얼마나 향이 그 사람을 감싸주고 있냐가 중요한 핵심인데요.

 

향자체가 냄새가 빠지고 나면 분위기가 변하는 향수도 존재합니다.

묵직함이 한두 시간 후 빠지면,

향은 존재하나, 가벼운 이미지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죠.

 

이런 부분으로 봤을 때 확실히향 자체가 오랫동안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냄새가 날려 농도가 약해지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현상일 뿐,

향의 분위기 자체가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어쩌면 더 매력적인 어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마무리

 

생각보다 정말 향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향이 여자들이 좋아하겠지?'라는 느낌보다,

'약간 남자다우면서 매력적인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라는 느낌이 더 알맞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향수를 좋아해서 다양한 향수를 병행하는 사람이나,

향수를 생각보다 잘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알맞은 향수이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보다 용량이 작은 향수가 엄청난 장점을 줄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냥 많이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구매할 때는 누구나다 하니까요.

 

아참

이 향수가 어울리는 코디로는

오버핏의 포근한 재질의 맨투맨 복장이거나,

직장에서의 셔츠 복장

 

이 두 가지가 엄청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수입니다.

 

남자친구에게 선물해 줘도 아주 좋은 향수인 것같습니다.

직장 내 남자들끼리의 경쟁에서 세련된 분위기의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으니까요 ㅎㅎ

또는 포근하게 안기고 싶은 남자친구로 만들고 싶다면 선물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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