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리뷰

커블 한달 사용 후기 결론 - 커블은 운동기구와 같다.

Jun Mr 2021. 4. 2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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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교정

저는 의자에 하루 종일 앉아있어야만 하는 직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 업무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기분 상태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자세가 모두 다르기도 하죠.

오늘따라

눈이 아프고 어깨가 뭉쳐있는 느낌이 드는 날이면

정신 차리고 보면 자세가 틀어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몸 상태(감기 등)로 접근을 하였는데

지금은 몸 자세로 접근을 하여 고쳐야겠다는 생각(돌고 돌아..)을 하게 되었네요.

진짜 두통이 심해,

스스로에게 왜라는 질문을 했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하였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바로 앉은 자세를 고치는 거였답니다.

그래서 나 역시

나의 자세를 교정시켜줄 만한 아이템을 찾다 보니

그곳에는 바로 커블이라는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내 몸에 임상실험을 하였습니다.


커블

모 별거 없었던

커블에 씌인 비닐

옆 날은 칼같이 90%.

 

손연재 님을 여기서 볼 줄이야..

비닐 벗긴 자태.

아주 튼튼한 플라스틱 재질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얇은 푹신함 (?)

뒷모습!

자세한 확대

뽈록

허리 받혀주는 곳

실제로 내가 사용하는 의자에 올려놨습니다.

요런 느낌!!!?


한 달 사용 찐 후기

한 달 사용 후 등 부분의 쿠션감은 아주 잘 살아있습니다.

그대로일 정도로..?

빵빵합니다.

반면에 엉덩이 부분은

거의 납작하게 쿠션감이 완전 죽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아직까지는 엉덩이가 아파지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한 달 찐 후기를 말해볼게요.

제목처럼 커블을

"운동기구"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다이어트를 시도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마음가짐 기억나시나요?

나 이렇게 이렇게 식단 관리하고!

이렇게 이렇게 운동해서!!

살 이렇게 이렇게 뺄 거야!!!

이런 마음과 동시에

또 이런 마음이 문득 생깁니다.

"이왕이면, 이렇게 운동할 때..

이런 운동기구 있으면 좀 더 효과적이겠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홈트레이닝 운동기구를 찾아보던,

주변 헬스장을 알아보던

우리는!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습니다.

이때,

운동기구 = 커블

이라는 것이죠.

즉, 다이어트는 결국에

우리의 마음가짐에 있듯,

커블도 역시

자세 교정이라는 마음가짐 속에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여기에만 앉으면 알아서 자세 교정이 되지 않습니다.

커블 위에서도 충분히 자세를 비틀 수 있고,

뒤로 기댈 수 있으며,

커블만의 편한 자세를 찾아 기댈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인간이란...'

쨋든,

커블위에 앉음으로써

뭔가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자꾸 뭔가가 허리를 자꾸 받쳐대니..

받치는 허리 부분이 점점 아파지는..

그럼

'아차'

하고 다시 허리 펴서 앉고..

커블에 기대서(원래 안 좋은 습관처럼) 앉으면

허리에 더 무리를 주어 통증이 생기더군요..

난 커블에 앉아 있다!

그러니 허리를 펴야 한다!

라는 느낌을 심어주는 효과적인 용도일 뿐.

커블 자체가 자세를 교정시켜주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앉아서 보는 여러분들에게.

'지금 한번 허리를 펴보세요!'

내가 의식하여 허리를 편 이 힘과 느낌.

커 블 위에서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펴주어야 합니다.

아 한 가지 더.

여러 자세를 시도해보았는데,

본인의 자세마다 도

정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앉은 자세에서 구부정한 형태로 거북목처럼 앉은 사람의 경우.

커블 위에서는 불가능한 자세였습니다.

반면에,

책상 쪽으로 기대면서 거북목인 자세인 경우,

커블 위에서도 똑같이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누군가에게는 정말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쨋든,

없는 것보단 좋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커블이라는

'의식'을 만들어주었기에

오랫동안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꾸준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기존에 자세를 교정하자라는 마음에 작심 3일 이었다면,

커블 위에서는

한달 동안 교정하자라는 마음이 계속 있었습니다.

물론,

커블이 있어도 좀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커블에 앉으면 자동으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나의 마음가짐을 좀더 오랫동안 잡아주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커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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