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교정
저는 의자에 하루 종일 앉아있어야만 하는 직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 업무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기분 상태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자세가 모두 다르기도 하죠.
오늘따라
눈이 아프고 어깨가 뭉쳐있는 느낌이 드는 날이면
정신 차리고 보면 자세가 틀어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몸 상태(감기 등)로 접근을 하였는데
지금은 몸 자세로 접근을 하여 고쳐야겠다는 생각(돌고 돌아..)을 하게 되었네요.
진짜 두통이 심해,
스스로에게 왜라는 질문을 했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하였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바로 앉은 자세를 고치는 거였답니다.
그래서 나 역시
나의 자세를 교정시켜줄 만한 아이템을 찾다 보니
그곳에는 바로 커블이라는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내 몸에 임상실험을 하였습니다.
커블
모 별거 없었던
커블에 씌인 비닐
옆 날은 칼같이 90%.
손연재 님을 여기서 볼 줄이야..
비닐 벗긴 자태.
아주 튼튼한 플라스틱 재질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얇은 푹신함 (?)
뒷모습!
자세한 확대
뽈록
허리 받혀주는 곳
실제로 내가 사용하는 의자에 올려놨습니다.
요런 느낌!!!?
한 달 사용 찐 후기
한 달 사용 후 등 부분의 쿠션감은 아주 잘 살아있습니다.
그대로일 정도로..?
빵빵합니다.
반면에 엉덩이 부분은
거의 납작하게 쿠션감이 완전 죽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아직까지는 엉덩이가 아파지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한 달 찐 후기를 말해볼게요.
제목처럼 커블을
"운동기구"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다이어트를 시도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마음가짐 기억나시나요?
나 이렇게 이렇게 식단 관리하고!
이렇게 이렇게 운동해서!!
살 이렇게 이렇게 뺄 거야!!!
이런 마음과 동시에
또 이런 마음이 문득 생깁니다.
"이왕이면, 이렇게 운동할 때..
이런 운동기구 있으면 좀 더 효과적이겠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홈트레이닝 운동기구를 찾아보던,
주변 헬스장을 알아보던
우리는!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습니다.
이때,
운동기구 = 커블
이라는 것이죠.
즉, 다이어트는 결국에
우리의 마음가짐에 있듯,
커블도 역시
자세 교정이라는 마음가짐 속에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여기에만 앉으면 알아서 자세 교정이 되지 않습니다.
커블 위에서도 충분히 자세를 비틀 수 있고,
뒤로 기댈 수 있으며,
커블만의 편한 자세를 찾아 기댈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인간이란...'
쨋든,
커블위에 앉음으로써
뭔가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자꾸 뭔가가 허리를 자꾸 받쳐대니..
받치는 허리 부분이 점점 아파지는..
그럼
'아차'
하고 다시 허리 펴서 앉고..
커블에 기대서(원래 안 좋은 습관처럼) 앉으면
허리에 더 무리를 주어 통증이 생기더군요..
난 커블에 앉아 있다!
그러니 허리를 펴야 한다!
라는 느낌을 심어주는 효과적인 용도일 뿐.
커블 자체가 자세를 교정시켜주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앉아서 보는 여러분들에게.
'지금 한번 허리를 펴보세요!'
내가 의식하여 허리를 편 이 힘과 느낌.
커 블 위에서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펴주어야 합니다.
아 한 가지 더.
여러 자세를 시도해보았는데,
본인의 자세마다 도
정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앉은 자세에서 구부정한 형태로 거북목처럼 앉은 사람의 경우.
커블 위에서는 불가능한 자세였습니다.
반면에,
책상 쪽으로 기대면서 거북목인 자세인 경우,
커블 위에서도 똑같이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누군가에게는 정말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쨋든,
없는 것보단 좋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커블이라는
'의식'을 만들어주었기에
오랫동안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꾸준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기존에 자세를 교정하자라는 마음에 작심 3일 이었다면,
커블 위에서는
한달 동안 교정하자라는 마음이 계속 있었습니다.
물론,
커블이 있어도 좀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커블에 앉으면 자동으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나의 마음가짐을 좀더 오랫동안 잡아주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커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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