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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22.01.30] 광주고용노동생활치료센터 격리 생활 시작 1일차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 후기

Jun Mr 2022. 1. 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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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 격리 생활 1일차 후기

 

3-[2022.01.30]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 후 광주고용노동생활치료센터로 격리 과정

 

이전 글에 이어서,

드디어 광주고용노동생활치료센터로 도착한 나는

안내에 따라 각종 검사를 마치고

각 개인별로 배정받은 방 호수 정보를

전달받았다.

생년월일, 이름, 방호수가 적혀있는

이러한 종이를 각 개인별로 전달받았고,

종이에 적혀있는 방 호수를 찾으러

건물 내부로 이동을 하였다.

건물 내부는 굉장히 조용하였다.

안내해 주는 사람도 없었고,

나는 307호다

이 정보 하나 밖에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2층에서 멈칫했지만

센스껏 바로 3층으로 이동을 하였다.

3층에 들어서니

눈앞에는 이 살벌한 느낌..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런 곳을 내가 직접 오게 될 줄이야..

끝으로 이동하여 턴을 하니

소독을 위한 도구들도 배치되어 있었다.

한 번 더 턴을 하니,

내 방 호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안내받은 내용에 따라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서니

오...?

이 광경은 머지...

입구에는 이런 물품이 있었다.

꼭 제주도에서

경치 좋고 가성비 좋은

딱 잠만 자기 좋은

숙박과 같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정말 좋아 보인다..

침대는 두 개, 티미나 냉장고, 전기 포트기, 드라이기 등이 눈에 띄었다.

창문 밖으로는 이러한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창문이 무척이나 더러운 게 아쉽..

난 창가 자리를 택했고

창가 자리에 앉아 멍 때리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화장실도 무척이나 깨끗.

 

안쪽 테이블에는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걸려있었고, 전화기 한 대가 놓여있었다.

그 아래로는 냉장고..

그리고선 입구에 있던 물품을

방 안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이불과 함께 안내 종이가 눈에 띄었다.

이불 등 침구류는

새것인 것 같았다.

절대 재활용은 하지 않고

모든 것이 새것으로 지급되는 것 같았다.

침구를 먼저 정리하고

그 옆에 있던 물품을 모두 꺼내보았다.

생각보다 정말 필요한 물품을 잘 제공해 주었다.

욕실용품을 정리해 보니

정말 딱 필요한 것들이 알차게 들어있었다.

너무 잘 제공되어 따로 챙길 게 없는 듯한 느낌..

물론 화장품은 잘 챙겨야 한다.

물도 6명이 지급되어 바로 냉장고에 절반을 넣어 정리하였다.

요건 내부에서 생긴 쓰레기를

1일 1번씩 쓰레기 처리를 해주신다고 한다.

쓰레기 박스는

이런 식으로 공기가 최대한 통하지 않도록

모든 면에 테이프로 붙여서

밖에다 꺼내놔야 한다.

그리고 자가격리 위생 키드에는

온도계와 마스크, 소독젤이 들어 있었다.

온도계.. 탐난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어느덧 오후 3시 30 정도 된 듯하다.

아 참, 아까 안내내용 전달할 때

올라가자마자

앱에 있는 정신건강 자기진단을

체크하라고 하셨었다.

그래서 신중하게 문진 체크를 완료하였다.

체온은 오전 8시 오후 4시 30분

2번 측정하여 앱에 기록해야 하고,

식사는

오전 8시, 12시, 오후 6시

이렇게 3타임에 나눠서 식사를 할 수 있고,

식사 전 각각 전화로 의사와 증상 상담을 하여

그때마다 증상에 알맞은 약을 처방받아

밥과 함께 제공이 되었다.

정신을 차리고

부모님 및 친구들과

전화 통화를 하니

벌써 오후 4시 30분 가까이가 되었고,

방송이 흘러나왔다.

방송에 따라 온도 측정을 하여

앱에 기록하였다.

 

 

 

방송은 이런 식으로 송출해 주었다.

왜 이 방송을 듣고 있으니

오징어 게임이 생각이 나는 것이지...

아무튼 이런 식으로 방송 및 앱으로 기록을 하였고

쪼금 있다가

방안에 배치되어 있던 전화기가 울려

전화를 받아보니,

의사와 증상과 관련하여 상담을 받게 되었다.

증상을 말하라고 해서

나는 아직 두통이 심하고

열이 좀 있는 것 같으며,

목이 너무 따갑고 기침이 난다고 말을 하였다.

그리고서 언제 퇴소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기본 7일이렇게 생활하여야 하며,

이후 증상에 다라 퇴소 일이 정해진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

안내 종이를 다시 읽어보니

7일 이후 24 간격으로 2번 pcr 검사를 받고

둘 다 음성이 나와야 퇴소가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

안내 종이에는 각 상황별

자세하게 적혀있었다.

정말 빈틈 하나 없이

너무 잘 되어있는 듯하다..

그러고 보니 아직까지 내 옆자리에

사람이 안 들어오는 걸 보니

어쩌면 혼자서

쭉 지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5시 50분 경이 되자

또다시 방송이 흘러나왔고,

식사가 문 앞에 있으니

마스크 잘 착용하여

가져다가

식사를 맛있게 하라는 내용이었다.

음식물 쓰레기 및 쓰레기 처리에 대한

추가 부연 설명 이후

나는 안내 지시에 따라 문 앞에 있는 식사를

방 안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문 앞에는 이렇게

비닐봉지 안에 음식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무슨 마음 돌봄 안내서와

약, 그리고 도시락이 있었다.

도시락을 꺼내보니..

오.. 난 이런 도시락 갬성이 너무나도 좋다.

거의 맛집 도시락처럼 사진을 찍음..

나 아픈 사람 많냐..

놀랍게도 지금 머리가 정말 깨질 듯이 아픈 상태임 ㅠㅠ

저 환자 맞아요 ㅠㅠ

그리고 함께 들어 있던 안내서를 뜯어보니

꽤나 두꺼웠는데,

정신적 치료 내용으로

꽤나 알찬 구성품이 들어 있었다.

좋아 보이는 색연필과 함께

색칠 공부도 할 수 있었고..

다양한 정신적 치료 안내 글이 있었다.

그리고 약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구성은 이러하였다.

탁센덱시연질캡슐, 종근당 파미딘(파모티딘), 펜잘(아세트아미노펜), 콜대원코프에스시럽

이렇게 4가지였다.

두통이나, 감기, 콧물 등에 사용되는 약인 것 같다.

내가 말한 증상에 다른 약을 모두 제공해 주었다.

그러고 보니

오미크론에 대한 약이라기보단

기존에 존재하는 약으로

최대한 내가 이겨내야 하는구나..

아무튼 약을 먹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밥도 정말 맛있게 먹었고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나름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격캉스라고 해야 하나..

격리 바캉스..

현재 다른 확진 직장 동료와 실시간으로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

그 동료와 여기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이었다..

그쪽은 약도 안 주고..

그냥 퇴소 날짜가 미리 정해져있어,

낫지 않아도 퇴소하여

집에서 격리하라고 하는 등..

2인 생활 중에..

이곳과는 현재 하게 차이 날 정도로

찬밥 신세 느낌...

나는 너무나 만족하는 생활..

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맞지..

너무 고생 많은 병원 관계자

및 코로나 관련 팀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다.

모두 고생하시는데

이런 거라도 해서 수고를 덜어드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키지도 않은 분리수거..

비닐 따로, 플라스틱 따로, 일반 쓰레기 따로..

담에서 내가 만든 상자 안에 구분을 하였다..

물론 보지도 않고

바로 소각할 수도 있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편하게 ..

분리라도 하자하고

분리를 하였다..

아.. 근데

점점 콧물도 많이 나오고

왜.. 재채기도 많이 나고..

상태가 안 좋아지는 불길한 느낌..

아 참...

빨리 씻고 싶었는데

뜨거운 물이 나오지가 않아서

부랴부랴 난방을 가장 뜨겁게 올려놓은 상태이다.

혹시나.. 난방을 올려놔야 뜨거운 물이 나올까 하고..

만약 그래도 안 나오면..

안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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