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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01.28]코로나 오미크론 확진 후기 오미크론 양성 판정 후기

Jun Mr 2022. 1. 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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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판정 후기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심 증상부터

실제 양성 판정을 받기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과정을 나열해 보려고 한다.

때는 지금으로부터 4일 전 월요일.

(오늘은 금요일이다.)

내 바로 뒷자리에 같은 팀으로

있던 동료가

살~짝 감기 기운이 있다고 했다.

요즘 회사 분위기 자체가

조금 바빠져서 다들 업무적으로

무리하기도 하였고,

타이밍이 갑자기 일교차가 심해지는

날씨 탓에

서로 격려와 걱정 정도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렇게 다음 날인 화요일,

그 동료는 갑자기 전날 저녁부터

약간의 몸살 기운과 함께

잠을 설쳤다고 했다.

요즘 일이 너무 많아지고 프로젝트의 움직임이

빠르게 분주해져서,

생각하고 고민할 거리가 많다 보면 나 또한

자주 밤을 설쳐서

아낌없이 걱려도 많이 해주었고,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렇지만,

확실히 부담이나 스트레스와는 다르게

그 동료가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점심을 혼자 죽을 먹고

쉬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그 동료 혼자 열외하고

나머지도 평상시와 같이

활동하였다.

화요일,

그날 저녁

나도 약간의 두통과 함께

잠을 설쳤다.

나 역시 프로젝트에 대한 부담감과 무게감으로 인하여

생각이 깊어지고 또 깊어지다 보면

자주 잠을 설쳤기에

그냥 힘내서 버티고자 하였다.

하지만,

두통이 좀 심했다.

두통, 머리가 아프기보다 좀 머리가 안 돌아간다고 해야 하나..?

"이번 명절에 어디로 가세요?"

라는 질문에

나는

"아.. 저기 그.. 아! 그 대구거든요? 그 대구에 그 .. 아까운 그.. 저기."

진짜 머리가 안 돌아가는 백지상태..

자주 사용하던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당황하게 되는 한 주였다.

결국 너무 답답해서,

내비게이션에 등록된

명절 주소지를 한참 찾고 나서야

"아!! 찾아보니 그 대구 가까운데 저기 경산시 이쪽입니다!!"

이런 식으로..

대화가 겨우 이어지곤 했다.

그냥..

컨디션이 안 좋겠거니...

 

그렇게 다음날..수요일.

그 동료는 출근하자마자

컨디션이 더 안 좋아졌다며

엄청 힘들어했다.

그 모습을 본 CTO 님

이외 직원들도

병원 들렀다 퇴근하라며..

이야기해줄 정도였으니..

그렇게

그 동료의 소식이 빠르게

전달되어,

결국

빠른 퇴근 및 병원

그리고 혹시 모르니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나는

이틀 정도 컨디션 악화 정도는

많이 겪어봤던 터라

그냥 버티고 일을 하였다.

그렇게 퇴근 후,

그날따라 조금

목이 따끔 거렸고,

뭔가 침이 엄청 하얀색을 띠었다.

침 색이 정말 흰색이라기보다는

아주 작은 거품이 너무 많아서

흰색처럼 보이는 그런 침 이었다.

아무튼 다음날 목요일이 되었고,

그나마 잠을 잘 자서

살짝 컨디션은 보통이었다.

그와 동시에,

출근하려고 일어나기 전,

회사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고

그 바로 뒷자리에 있던 동료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렇게 모든 직원은

출근 금지령과 함께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실시되었다.

나도, 소식을 듣자마자

보통 09:00 ~ 12:00까지

1차 오전 검사이기 때문에

8시 반에 출발하여

바로 검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집에서 재택근무를

진행하였고,

괜히 기분 탓인지

동료의 확진 판정을 들으니

컨디션이 조금씩 악화되는 듯했다.

일도 바쁘고 정신없이 자는 시간이 되었고,

빠르게 잠이 들었다.

자고 일어나 다음날 금요일,

약 오전 07:56분쯤이었나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코로나 양성"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님께 바로 코로나 검사 진행을

부탁을 드렸다.

그리고

조금 늦게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역학조사 전화였다.

대충 내용을 들어보니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거나

외부 시설로 옮겨 격리를 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선택하라고 했다.

단,

집에서 자가격리를 할 경우

나뿐만 아니라

함께 동거하는 사람도

모두 격리 생활을 함께 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해선

외부 격리시설로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격리시설에서

2인 1조로 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하니,

혹시나 부모님이 추가 확진이 되었을 경우를 생각하여

부모님의 결과를

기다리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우선은 현재까지 그런 상황이다.

조금 요약을 하면,

사람마다 증상이 확연하게 다른 느낌이다.

우선,

다른 동료의 증상은

발열이 빠르게 나타났고

몸살 증상 비슷하게 왔다.

나 같은 경우는

그냥 두통이 심하고

그 외 증상은 없었다.

나중에 침이 하얀색으로 되었고

계속 입미 말랐으며,

목이 점점 따갑고 아파지기 시작했다.

공통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 증상..?

그냥 먼가 잠을 못 잤다..

그 동료는

현재 미각과 후각을 정말 잃었다고 한다.

자극적인 양념의 음식을 먹었는데

맛이 안 느껴졌고,

콜라를 먹었는데

그냥 탄산수를 먹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냄새가 잘 안 나서

향수를 뿌려 바로 맡아도

아예 냄새가 안 느껴졌다고 신기해했다.

난 슬슬 조금씩

발열이 나타나는 느낌이긴 한데,

우선 경과를 지켜봐야겠다.

회사 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였고,

이번주에

실제 확진된 동료와 밥은 같이 먹은 적은 없다.

반대로, 나와 같이 밥을 먹는 동료들도 (샤브샤브 먹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신기한게,

나 혼자 확진을 받은 것이

예상이 쉽지가 않다..

1:1로 본적은 딱히 없는 것 같고,

커피를 마시더라도 4명이 모여서 마셨는데,

나를 제외한 모든 인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어떤 경로로 어떻게 확진이 되었는지

짐작이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나와 정말 가깝게 지냈던

옆자리, 이외 동료들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도 신기..

무튼,

코로나 확인에 대해 추가 내용이 있으면

수정을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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