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일상

6-[2022.02.01] 오미크론 격리 치료센터 2일차 준비물 분위기 생활 모습 정리

Jun Mr 2022. 2. 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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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2일차 현실적인 분위기

내가 설마 오미크론에!!?

라는 생각도 잠시..

벌써 확진 5일차가 되었다.

그리고 격리 생활 생활도 벌써 2밤을 보냈다.

이제 지금까지

겪은 생활과 분위기를 바탕으로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번에는 지난 글에 작성한 내용들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격리 센터 제공 물품 및 편의

일단 격리하는 곳은

새 이불, 배게 등 침구류를 제공하고,

10일 정도의 생활이 가능한 물품을

빵빵하게 제공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옷장, TV, 와이파이, 미니 냉장고,

전화기, 멀티탭, 전기포트기를

제공해 주고 있다.

물론 난방, 에어컨도 있다.

그리고 정신적 치료를 위한 안내서와

그림 그리기 위한 색연필까지.. 준다.

 


격리 센터 준비물과 팁

앞으로 입소 대기 중인 사람들

궁금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현실적인 준비물을 한 번 나열해 보겠다.

그전에,

함께 서로 다른 치료센터로 입소하였던

동료와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각 센터마다 정말 분위기가 달랐다.

서로 모르는 사람과 2인 생활을 했다는 동료와는 다르게

나는 현재 2일 동안 혼자 생활 중이고,

약을 따로 챙겨주지 않는다는 동료와는 다르게

아침, 점심, 저녁 꼬박꼬박 약을 챙겨주는 등

분위기나 시스템이 많이 다른 듯하다.

고로,

내가 생활 중인

광주고용생활치료센터

위주의 글이 될 것 같다.

내가 권장하는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나의 노트북, 마우스, 이어폰

여분의 수건 2장, 여벌 옷 3일 치,

노트북, 이어폰, 안대, 충전기, 화장품

공기 빼고 비닐로 묶은 퇴소할 때 외출복,

버릴만한 따뜻한 외투.

침대 휴대폰 거치대

입소를 하면 수건 2장을 전달해 주지만

좀 더 여유 있게 2장 더 챙기는 것이 좋다.

마음의 안정 + 발 수건 등등

그리고 노트북은 정말 필수이다..

들어온 순간부터 방 밖으로 절대 나갈 수가 없다..

이어폰은 사실 잘 사용하지 않긴 했는데,

다른 곳에서는 2인으로 들어갈 경우 이어폰이 필수라고 한다.

물론 이어폰으로 나의 사방 공기의 흐름을 막은 채

눈을 참고 순전히 음악의 미쳐보는 시간.. 중요하다.

위는 불이 모두 꺼지고 커튼을 친 아침 7시 경의 모습이다. 엄청 밝다..

그리고, 안대..

잠에 예민하신 분들..

생각보다 이곳이 너무 밝다.

커튼을 쳐도 정말 밝기 때문에 안대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만약 안대가 따로 없을 경우

검은색 마스크를 여분으로 2개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기 입소 후 마스크를 챙겨주지만

검은색 마스크를 안대 대용으로 잘 때 사용하면 꿀이다.

12시~ 새벽 1시에 밖을 내다본 모습. 주변이 밝아 빛이 그대로 들어온다.

충전기는 말할 것도 없고..

따뜻한 외투는 첫날 이동 중에 추음을 좀 많이 느꼈고

도착해서도 야외에서 검사를 하다 보니

따뜻한 외투를 미리 입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현재의 분위기로는

입고 왔던 옷들도

소독을 잘 하고 2중으로 포장하여

다시 챙겨 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침대 휴대폰 거치대..

침대위에서 생활하게 될

앞으로의 생활에서

신의 한수가 될 중요한 물품이 될 것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정말 건조하기 때문에

화장품은 필수!이다.

그리고 입소를 하자마자

난방을 가장 높은 온도로 올리자.

화장실의 따뜻한 물을 책임진다.


격리 센터의 생활 및 분위기

방안에서의 소음은 거의 아무것 안 들리듯 조용하기도 하고,

종종 청소 및 사람들의 걸음 소리로 시끄럽기도 하다.

다들 정숙하는 것인지, 방마다 방음이 잘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굉장히 조용하다.

그리고 신발까지 방진복으로 둘러싼

사람들이 방진복을 땅에 질질 끄는 듯한 소리가 들리면

밥시간이 다 되었다는 소리이다.

그들이 밥을 전달하기 위해 걸어 다니는 소리..

그리고 낮에 청소기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며 시끄럽기도 하는데

아마도 퇴소를 하는 사람이 발생할 경우

방 청소를 하는 것 같다.

식사는

오전 8시,

12시,

오후 6시

오늘은 설날이라 떡국과 전도 주더라 ㅎㅎ

이렇게 3번 식사를 하며,

오전 8시 30분경

의사와 전화를 하여

몸 상태를 살핀다.

그리고

오전 9시

오후 4시 30분

이렇게 두 번 체온을 체크하여 기록한다.

체온은 각 방에 지급된 체온기로 스스로 체크한다.

이런 식으로 앱으로 기록하여 체크하며

현재는 체온만 체크하고 있고

정신 건강은 입소 직후 1번,

확진 후 5일 뒤 1번

총 2번 진행을 한다.

그리고 쓰레기는 지급받은 상자와 비닐봉지를

스스로 만들어, 모두 차면 소독약으로

소독 후 나머지를 밀봉시켜서 문 앞으로 가져다 놔야 한다.

이런 식으로 위아래를 구분하여

공기가 새나갈 틈이 없도록 테이프로 잘 감싸서

문 앞에 내놔야 한다.

문 앞에 꺼내놓은 모습....

 

 

이런 분위기로 밥을 가지러 나가거나

쓰레기를 주고받는다..

 

 

매 식사시간 또는 체온 측정 시간 때

안내 방송

그리고 안내 방송과 더불어

각 핸드폰 앱에도 이런 식의

공지사항 알림이 전달된다.


확진 판정 이전부터 내 몸의 변화

확진을 받기 전

뒷자리 동료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는 그냥 살짝의 두통만 있었기에

당연히 확진이 안되었을 거라고 확신을 했었다.

동료는 몸살 기운처럼 엄청 아파했었기에..

나 또한 확진 판정을 받고,

특히나 나는

두통이 심하였고 정신이 없다는 상태.

이외에는 크게 힘든 부분은 없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약간의 감기 기운과 열감이 느껴졌고

두통은 심해졌으며

미각이 더 두드러졌다.

그리고 목이 너무나 아파졌고

입 마름 증상 등 전체적으로 몸이 건조한 느낌을 받았다.

확인 2일차쯤 되니

일어나는 것이 힘들어졌고

조금 열이 나는 듯했다.

3일차 정도가 되니

목소리는 완전히 가버렸고

정수리 쪽이 엄청 욱신거렸다.

4일차쯤 되어

콧물이 완전 주룩주룩 흘려내렸고

몸살 기운이 올라왔다.

이때 두통은 여전했고

목도 여전히 아파졌다.

의사의 말로는 뒤늦게 점점 심해지는

케이스라고 전해주었다.

밤잠을 설쳤고,

눈알이 아팠고,

콧물은 여전히 주륵..

특히나 정수리 부분이 너무 욱신하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고 축 늘어졌다.

앞으로의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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