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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7박 9일 혼자 스페인 여행 후기(총경비) 다음날 항공권 구매해서 다녀왔어요

Jun Mr 2023. 3. 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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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마음먹고 아껴둔 연차를 한 번에 사용하느라 2주의 휴가, 그리고 2주 뒤 이직. 총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과거를 되돌아보았다. 방 청소, 핸드폰 사진 정리, 컴퓨터 폴더 정리 등등 어느새 2주가 후딱 흘러 퇴사를 하게 되었고, 갑작스럽게 2주 뒤 이직이라는 실감이 나면서 무엇을 하면 2주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스페인이 가고 싶어졌고, 그렇게 난 2일 뒤 비행기 항공권 구매를 시작으로 스페인 여행을 하게 되었다.


 

스페인 여행 총경비

Spain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스페인 여행을 앞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을 하고자, 총경비와 스페인에 대한 간단한 참고사항을 먼저 작성하고자 한다.

여행 기간 - 2023.01.31 09시 ~ 2023.02.08 15시

출국 - 09시 35분 서울 출발 ~ 19시 15분 마드리드 도착 (약 18시간 소요)

입국 - 13시 00분 마드리드 출발 ~ 15시 00분 서울 도착 (약 18시간 소요)

(마드리드 > 세비야 > 바르셀로나 > 마드리드)

비행기 - 1,495,700

Usim - 40,000

유로(현금) - 302,431

숙소(6박) - 630,975

교통 - 477,482

식사 등 - 738,391

총경비 - 3,684,979

우선, 항공권은 출발 2일 전에 구매를 하였다. 비행시간은 약 18시간씩 왕복 총 36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항공권은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경우, 120~130만 원 정도에 구할 수 있었지만 가는 날 또는 오는 날 경유 시간이 30시간 이상이 꼭 걸려있어, 가장 적은 시간의 왕복 경유 시간(1시간, 3시간 40분)을 찾다 보니 150만 원의 항공권을 구매하게 되었다. (수하물까지 체크 필수)

Usim은 넉넉하게 35Gb를 구매했는데 가족 및 친구들에게 사진을 카톡으로 막 보내고 항상 구글 내비게이션 사용, 우버 사용, 구글 검색을 했음에도 10기가도 못 사용한 것 같다. 속도는 우리나라 LTE보다 살짝 느린 느낌이긴 하지만 크게 불편함은 못 느꼈던 것 같다. 더 인기 있는 통신사 USIM이 있음에도 무비스타를 선택한 이유는 어떤 글에서 무비스타라는 곳이 생긴지 얼마 안 되었고 사용해 보니 훨씬 빠르고 품질이 좋았다는 말에 바로 질렀던 것 같다..ㅎㅎ

마드리드 첫날 호텔
세비야 호텔
바르셀로나 호텔
마드리드 호텔

숙소는 평균 10만 원으로 잡았으며, 예약은 전날에 한 경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세비야 호텔이 기억에 날 만큼 정말 좋고 깨끗했다. 그다음으로는 마지막 날 마드리드에서의 호텔 리젠트 그다음은 첫날 마드리드 비티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에서의 SM 호텔 순으로 좋았다. 방은 모두 거기서 거기 비슷했지만 청결함이 다르고, 특히 SM 호텔은 방음도 잘 안되고 공기가 안 좋은 느낌이 확 들었다. (반지하 같은 느낌..)

교통은 기차 2번, 비행기 1번, 택시는 3번이었나.. 지하철은 3~4번 정도 타본 것 같다. 기차는 렌페(Renfe)라고 해서 ktx 같은 무궁화호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 여행 계획을 큰 틀만 짤 때 3개 도시를 꼭 가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비행기 표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시간이 괜찮으면 가격이 비싸고, 가격이 괜찮으면 비행시간이 말도 안 된다거나.. 등등.. 그래서 경험을 더 쌓아보자는 마음으로 스페인에서 비행기와 기차를 이용하여 도시를 옮겨 다녔다. 그리고 공항에서 호텔로는 항상 UBER로 택시를 불러서 이동하였고, 우리나라에서 UT 앱이 갑자기 검은색 배경화면의 Uber로 변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신기.. 대부분 걸어 다니거나 버스 및 지하철을 도전해 보려고 노력했다.

식사는 빵, 커피, 스테이크, 칼솟타다, 초코 츄러스 등등 다양하게 맛을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빠에야가 뭔가 계속 생각이 났고, 칼솟타다라는 음식은 정말 특이.. 그리고 츄러스는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그리고 스테이크는 어딜 가서 먹든 질긴 느낌..? 빵과 커피는 대부분 맛있었던 것 같음.. 메뉴판에 아메리카노라는 단어가 많이 없고 Cafe라는 단어가 대부분이어서 (스페인어로 번역하면 Cafe > 커피) 계속 에스프레소를 시켰던 것 같다. 카페가.. 먼가 커피라는 생각을 못 해서.. 바보같이.. ㅋㅋ 물가는 유로라는 단위가 3유로 이런 식으로 커피나 빵을 팔다 보니 싸게 느껴졌다.. 다만, 커피랑 빵만... 나머지는 비싼 느낌... 스테이크도 기억으로는 18유로? 정도 되었던 것 같다. 뭐~ 이 정도면 싼 거 아닌가?라는 느낌을 물씬 만들어줌.. 음식은 대체적으로 다 맛있었는데, 그냥 걷다가 들어간 어떤 레스토랑의 기본 반찬? 이 조금 나에게 안 맞았던 적이 있다. 숙성된 올리브 같은데, 웬만하면 어딜 가든 기본으로 주는 것 같다. 우리나라 쉰 김치 같은 느낌이랄까.. 처음에 아무렇지 않게 한 알 먹었다가 너무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서 딱 하나만 먹고 다음부터는 안 먹었던 것 같다.


미리 알고 가면 좋은 것들

Spain

우선 스페인은 5끼 문화라고 한다.. 가볍게 4끼 먹고 점심에 올인하는 느낌..? 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의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사람이 붐비는 것이 아닌, 항상 사람이 차있는 느낌이랄까.. 그럼 이 사람들 언제 일해..? ㅋㅋㅋㅋ 그래서 빵이 맛있는 것인가..??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침을 츄러스로 시작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시간은 한국시간 -8시간을 하면 된다. 날씨는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덥다. 그 이유는 몸으로 직접 체감해 보니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찬 바람이 불지만 옷에 닿는 햇 빛이 떠 뜨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낮에는 최대 20도, 밤에는 -2~2도 사이를 오간다. 내가 느끼기엔 치안도 안전하고 좋은 것 같고 사람들도 착한 느낌이다. 웬만해선 영어가 통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지하철 직원이나 택시 기사 등 아예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가끔 당항스러울 때가 있었다.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이었고 혼자서도 충분히 여행 재미있게 다닐만한 여행지이다. 그리고 예술적인 느낌이 너무 좋았다. 특히.. 건축.. 너무 내 스타일 그 자체..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정말 추천하는 여행이며 나처럼 2일씩이 아닌 좀 더 여유 있게 최소 3일 정도로 잡아서 여유 있게 여행했으면 한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준비할 필요는 개인적으로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비행기 값을 조금 아끼거나 더 많은 여행지를 계획적으로 갈 수 있겠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으며 풀어가는 과정이 진짜 여행이라고 생각하기에, 준비를 더욱 안 하려고 하는 것 같다.. 물론 미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준비는 하겠지만..

 

다음 포스팅부터는 첫날부터 이야기를 살짝 풀어보려고 하며, 렌페 타는 법, 지하철 타는 법 등을 한 번 경험에 빗대어 작성을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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